김정남 암살 용의자 ‘北 국적 리정철’ 체포

입력 2017.02.18 (21:01) 수정 2017.02.18 (21: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 사건의 핵심 용의자로, 북한 국적의 46살 리정철을 체포했습니다.

앞서 체포된 여성 용의자들에게 암살을 실행하도록 한 남성 중 한명으로, 자신의 집에 은신해있다 검거됐습니다.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쿠알라룸푸르 공항과 차로 40분 정도 떨어진 한 아파트.

어젯(17일)밤 11시쯤, 사복을 입은 경찰 10명이 이 아파트 4층을 급습했습니다.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는 북한 국적의 46살 리정철, 김정남 암살의 핵심 용의자입니다.

<녹취> 리정철 아파트 같은 층 주민 :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처음에는 싸우는줄 알았는데 문을 열려고 하니 경찰이 못 나오게 했습니다."

경찰의 체포작전으로 리정철의 집 문은 파손됐습니다.

경찰이 순식간에 덮치면서 리정철은 큰 저항을 하지 못했습니다.

리정철은 범행 직후 이 아파트로 이동해 계속 숨어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국적의 용의자가 체포된 콘도 앞 입니다.

이 곳은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어서 쉽게 눈에 띄지 않는 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경찰은 두번째 여성용의자를 체포한 뒤 리정철이 이 아파트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검거되지 않은 3명의 다른 남성 용의자를 찾기 위해 리정철을 일단 미행하다가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체포를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 3명의 사진을 공개하고, 이들의 뒤를 계속 쫓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남 암살 용의자 ‘北 국적 리정철’ 체포
    • 입력 2017-02-18 21:02:42
    • 수정2017-02-18 21:20:27
    뉴스 9
<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 사건의 핵심 용의자로, 북한 국적의 46살 리정철을 체포했습니다.

앞서 체포된 여성 용의자들에게 암살을 실행하도록 한 남성 중 한명으로, 자신의 집에 은신해있다 검거됐습니다.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쿠알라룸푸르 공항과 차로 40분 정도 떨어진 한 아파트.

어젯(17일)밤 11시쯤, 사복을 입은 경찰 10명이 이 아파트 4층을 급습했습니다.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는 북한 국적의 46살 리정철, 김정남 암살의 핵심 용의자입니다.

<녹취> 리정철 아파트 같은 층 주민 :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처음에는 싸우는줄 알았는데 문을 열려고 하니 경찰이 못 나오게 했습니다."

경찰의 체포작전으로 리정철의 집 문은 파손됐습니다.

경찰이 순식간에 덮치면서 리정철은 큰 저항을 하지 못했습니다.

리정철은 범행 직후 이 아파트로 이동해 계속 숨어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국적의 용의자가 체포된 콘도 앞 입니다.

이 곳은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어서 쉽게 눈에 띄지 않는 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경찰은 두번째 여성용의자를 체포한 뒤 리정철이 이 아파트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검거되지 않은 3명의 다른 남성 용의자를 찾기 위해 리정철을 일단 미행하다가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체포를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 3명의 사진을 공개하고, 이들의 뒤를 계속 쫓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