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찰 수사 성과는?

입력 2017.02.18 (21:09) 수정 2017.02.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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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말레이시아 현지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 연결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이승철 특파원! 고생많습니다. 지금 나가있는 곳은 어딥니까?

<답변>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쿠알라룸푸르 인근 세팡 경찰서 앞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경찰서에서 현재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리정철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질문>
말레이시아 정부에 대한 북한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현지 경찰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이곳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바로 5분 전에 이정철을 태운 경찰 차량 2대가 쏜살같이 경찰서 내부로 진입을 했습니다.

많은 취재진들이 대기를 하다가 이 모습을 찍기위해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는 모습이었고요.

지금 현재도 이정철의 모습이 제대로 찍혔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자들은 이정철이 다시 모습을 나타내는 것 아닌가 하고 담벼락에 붙어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지금까지 수사 과정을 보면, 말레이시아 경찰이 그래도 상당히 긴박하고 치밀하게 움직였다 이런 느낌을 받게 되거든요?

<답변>
그렇습니다. 사건 이틀째와 삼일째 여성 용의자이 붙잡혔고요.

5일째 주범격인 리정철을 체포하는 개가를 올렸습니다.

또 다른 용의자를 잡기 위해 일부러 리정철을 잡지않고 미행했다는 말도 들리거든요.

CCTV를 통한 용의자들의 모습 확보, 신상파악, 검거 등의 과정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사건 진상 파악에 속도를 내는 분위깁니다.

<질문>
김정남 암살이 상당히 오래 전부터 준비돼왔다는 얘기도 들리던데 맞습니까?

<답변>
네, 현지 언론이 경찰 수사 상황을 인용해 보도를 했는데요.

리정철을 포함한 남성 주모자들이 김정남의 이동 패턴을 알아내기 위해 뒤를 밟은 것 같다는 겁니다.

말레이시아 뿐 아니라 마카오, 싱가포르 등까지 계속 따라다니며 범행 시점을 노렸다는 거죠.

그리고 3개월 전 범행 실행 여성을 포섭하면서 암살 계획이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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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8 21:12:17
    • 수정2017-02-18 21: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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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말레이시아 현지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 연결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이승철 특파원! 고생많습니다. 지금 나가있는 곳은 어딥니까?

<답변>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쿠알라룸푸르 인근 세팡 경찰서 앞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경찰서에서 현재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리정철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질문>
말레이시아 정부에 대한 북한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현지 경찰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이곳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바로 5분 전에 이정철을 태운 경찰 차량 2대가 쏜살같이 경찰서 내부로 진입을 했습니다.

많은 취재진들이 대기를 하다가 이 모습을 찍기위해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는 모습이었고요.

지금 현재도 이정철의 모습이 제대로 찍혔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자들은 이정철이 다시 모습을 나타내는 것 아닌가 하고 담벼락에 붙어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지금까지 수사 과정을 보면, 말레이시아 경찰이 그래도 상당히 긴박하고 치밀하게 움직였다 이런 느낌을 받게 되거든요?

<답변>
그렇습니다. 사건 이틀째와 삼일째 여성 용의자이 붙잡혔고요.

5일째 주범격인 리정철을 체포하는 개가를 올렸습니다.

또 다른 용의자를 잡기 위해 일부러 리정철을 잡지않고 미행했다는 말도 들리거든요.

CCTV를 통한 용의자들의 모습 확보, 신상파악, 검거 등의 과정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사건 진상 파악에 속도를 내는 분위깁니다.

<질문>
김정남 암살이 상당히 오래 전부터 준비돼왔다는 얘기도 들리던데 맞습니까?

<답변>
네, 현지 언론이 경찰 수사 상황을 인용해 보도를 했는데요.

리정철을 포함한 남성 주모자들이 김정남의 이동 패턴을 알아내기 위해 뒤를 밟은 것 같다는 겁니다.

말레이시아 뿐 아니라 마카오, 싱가포르 등까지 계속 따라다니며 범행 시점을 노렸다는 거죠.

그리고 3개월 전 범행 실행 여성을 포섭하면서 암살 계획이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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