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김민희,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韓 최초

입력 2017.02.20 (08:23) 수정 2017.02.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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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원로배우 김지영 씨가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팔도 사투리 연기의 대가로 유명하죠.

2년 전 폐암 진단을 받고투병 중이었다고 합니다.

그 빈소에 연예수첩이 다녀왔습니다.

배우 이훈 씨의 개인회생 신청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몇 년 전 헬스장 사업실패로 인해 수십억 원대 빚을 지고 이를 갚아가던 중이었다는데요. 자세한 소식 알아보고요.

먼저 배우 김민희 씨가 어제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소식부터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배우 김민희 씨가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베를린 영화제 사상 한국 배우가 여우 주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민희 씨는 이 영화에서 유부남 영화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 '영희'역을 맡았는데요.

영화는 특히 홍 감독과 김민희 씨의 자전적 이야기와 흡사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김민희 씨는 수상 소감에서 홍 감독에게 특별한 찬사를 남겨 눈길을 끌었는데요.

<녹취> 김민희 :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지금 느끼는 이 기쁨은 당연히 홍상수 감독님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두 사람은 수상 직후 손을 잡거나,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는 다정한 모습들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을 바라보는 국내 시선은 더욱 싸늘해진 상황인데요.

때문에 김민희 씨의 국내 복귀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녹취> 윤성은(영화평론가) : "(두 사람의) 사생활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관객들이 많기 때문에 국내 자본으로 만들어지는 영화라면 상업적인 영화보다는 저예산이나 다양성 영화로 (김민희 씨가) 복귀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김민희 씨 역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대중과의 소통이 중요한 상업 영화에 대한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는데요.

<녹취> 김민희 : "상업적인 영화를 선택해서 제가 얻을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배우로서 좋은 감독과 좋은 작품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으로 굉장히 큰 영광이고 저는 그걸로 만족하고요. 두 사람의 귀국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다음 달 말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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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김민희,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韓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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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원로배우 김지영 씨가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팔도 사투리 연기의 대가로 유명하죠.

2년 전 폐암 진단을 받고투병 중이었다고 합니다.

그 빈소에 연예수첩이 다녀왔습니다.

배우 이훈 씨의 개인회생 신청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몇 년 전 헬스장 사업실패로 인해 수십억 원대 빚을 지고 이를 갚아가던 중이었다는데요. 자세한 소식 알아보고요.

먼저 배우 김민희 씨가 어제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소식부터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배우 김민희 씨가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베를린 영화제 사상 한국 배우가 여우 주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민희 씨는 이 영화에서 유부남 영화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 '영희'역을 맡았는데요.

영화는 특히 홍 감독과 김민희 씨의 자전적 이야기와 흡사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김민희 씨는 수상 소감에서 홍 감독에게 특별한 찬사를 남겨 눈길을 끌었는데요.

<녹취> 김민희 :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지금 느끼는 이 기쁨은 당연히 홍상수 감독님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두 사람은 수상 직후 손을 잡거나,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는 다정한 모습들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을 바라보는 국내 시선은 더욱 싸늘해진 상황인데요.

때문에 김민희 씨의 국내 복귀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녹취> 윤성은(영화평론가) : "(두 사람의) 사생활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관객들이 많기 때문에 국내 자본으로 만들어지는 영화라면 상업적인 영화보다는 저예산이나 다양성 영화로 (김민희 씨가) 복귀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김민희 씨 역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대중과의 소통이 중요한 상업 영화에 대한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는데요.

<녹취> 김민희 : "상업적인 영화를 선택해서 제가 얻을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배우로서 좋은 감독과 좋은 작품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으로 굉장히 큰 영광이고 저는 그걸로 만족하고요. 두 사람의 귀국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다음 달 말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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