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세계 최초 ‘태양광 도로’ 건설

입력 2017.02.20 (10:44) 수정 2017.02.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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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의 한 시골 마을에는 세계 최초로 태양광 발전을 도로에 접목시킨 태양광 도로가 건설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로등 같은 공공 조명을 사용할 만큼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데 큰 화물차가 지나가도 문제 없도록 설계됐다고 합니다.

박진현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파리에서 서쪽으로 150여 킬로미터 떨어진 인구 천5백명의 조그마한 마을 투르브르.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태양광 도로가 개통됐습니다.

길이 1km 도로위에 태양광 전지판이 깔려있습니다.

전체 넓이 2천8백제곱미터에서 생산되는 하루 평균 발전량은 790kw.

<인터뷰> 장클로드 르로이(투르브르 태양광도로담당) : "태양광 도로는 5,000명 정도가 사는 마을의 가로등 같은 공공장소의 불을 밝힐 수 있습니다."

우리돈으로 63억 원이 투입됐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양광이 있는 낮 동안은 발전이 가능한 전천후입니다.

18륜짜리 대형 트럭의 하중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태양광 발전을 위해 넓은 다른 부지를 확보할 필요가 없는 것은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건물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에 비해 단위당 발전 비용이 13배나 비싼 것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장샤를 브루아('태양광 도로' 프로젝트 책임자) : "태양광 도로는 개발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 태양광 도로의 기술적인 완성도와 효율성 등에 대한 평가를 내년 초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투르브르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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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세계 최초 ‘태양광 도로’ 건설
    • 입력 2017-02-20 10:45:28
    • 수정2017-02-20 11: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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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의 한 시골 마을에는 세계 최초로 태양광 발전을 도로에 접목시킨 태양광 도로가 건설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로등 같은 공공 조명을 사용할 만큼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데 큰 화물차가 지나가도 문제 없도록 설계됐다고 합니다.

박진현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파리에서 서쪽으로 150여 킬로미터 떨어진 인구 천5백명의 조그마한 마을 투르브르.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태양광 도로가 개통됐습니다.

길이 1km 도로위에 태양광 전지판이 깔려있습니다.

전체 넓이 2천8백제곱미터에서 생산되는 하루 평균 발전량은 790kw.

<인터뷰> 장클로드 르로이(투르브르 태양광도로담당) : "태양광 도로는 5,000명 정도가 사는 마을의 가로등 같은 공공장소의 불을 밝힐 수 있습니다."

우리돈으로 63억 원이 투입됐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양광이 있는 낮 동안은 발전이 가능한 전천후입니다.

18륜짜리 대형 트럭의 하중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태양광 발전을 위해 넓은 다른 부지를 확보할 필요가 없는 것은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건물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에 비해 단위당 발전 비용이 13배나 비싼 것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장샤를 브루아('태양광 도로' 프로젝트 책임자) : "태양광 도로는 개발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 태양광 도로의 기술적인 완성도와 효율성 등에 대한 평가를 내년 초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투르브르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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