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엘 시스테마’ 미국 무대에 서다

입력 2017.02.20 (10:46) 수정 2017.02.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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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엘 시스테마, 가정형편이 어려운 베네수엘라의 청소년들을 위한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적이 있는데요, 한국의 엘 시스테마로 불리는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미국 무대에 섰습니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귀에 익은 대중음악부터 수준 높은 교향곡까지 한국과 미국 청소년들의 손끝에서 감미롭고 때론 웅장한 선율이 이어집니다.

형편이 어려운 가정 출신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초록우산 드림 오케스트라의 첫 미국 무대입니다.

<인터뷰> 최종빈(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단원) : "여러 사람들하고 악기를 하다 보니까 재밌고 편안해요."

재능기부 등 사회 각계의 도움을 받아 이곳 저곳 연습장소를 전전하면서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인터뷰> 오승석(지휘자) : "하루에 3시간씩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밤마다 연습했습니다. 한 6개월 정도..."

연주 실력 못지 않게 참여와 몰입을 통해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딛고 성장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이제훈(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 "아이들한테 격려, 용기를 또 꿈을 키우는 자극제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주회를 성사시킨 독지가는 후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고 어린 단원은 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김동구(디케이김 재단 대표/연주회 후원) : "연주회 후원 어려운 아이들을 기르는 곳이고 의미도 좋고 제가 어렸을 때가 자꾸 생각나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현빈(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단원) : "커서 비올리스트 꿈을 이뤄서 저도 받은만큼 세상에 제 재능을 주고 싶어요."

한미 연합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회는 내년 서울 공연으로 이어집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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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엘 시스테마’ 미국 무대에 서다
    • 입력 2017-02-20 10:45:28
    • 수정2017-02-20 11:14:3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엘 시스테마, 가정형편이 어려운 베네수엘라의 청소년들을 위한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적이 있는데요, 한국의 엘 시스테마로 불리는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미국 무대에 섰습니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귀에 익은 대중음악부터 수준 높은 교향곡까지 한국과 미국 청소년들의 손끝에서 감미롭고 때론 웅장한 선율이 이어집니다.

형편이 어려운 가정 출신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초록우산 드림 오케스트라의 첫 미국 무대입니다.

<인터뷰> 최종빈(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단원) : "여러 사람들하고 악기를 하다 보니까 재밌고 편안해요."

재능기부 등 사회 각계의 도움을 받아 이곳 저곳 연습장소를 전전하면서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인터뷰> 오승석(지휘자) : "하루에 3시간씩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밤마다 연습했습니다. 한 6개월 정도..."

연주 실력 못지 않게 참여와 몰입을 통해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딛고 성장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이제훈(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 "아이들한테 격려, 용기를 또 꿈을 키우는 자극제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주회를 성사시킨 독지가는 후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고 어린 단원은 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김동구(디케이김 재단 대표/연주회 후원) : "연주회 후원 어려운 아이들을 기르는 곳이고 의미도 좋고 제가 어렸을 때가 자꾸 생각나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현빈(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단원) : "커서 비올리스트 꿈을 이뤄서 저도 받은만큼 세상에 제 재능을 주고 싶어요."

한미 연합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회는 내년 서울 공연으로 이어집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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