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초당적 광폭 개헌 행보…승부수 던지나?

입력 2017.02.24 (06:19) 수정 2017.02.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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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표적인 개헌론자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가 당을 초월한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에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상황이어서 개헌을 고리로 한 정계개편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여당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나라는 분열돼 두 동강이 났는데, 어떻게 정상화시키겠다고 제시하는 대선주자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고 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하여튼 나라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갈음하겠습니다."

민주당 개헌파 의원들이 주최한 워크숍에선 개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속해 있는 민주당이 개헌에 가장 소극적이라고 날 선 비판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종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개헌을 갖다가 그렇게 뭐 질질 끌고 가는 이런 모습은 나는 공당으로서는 온당치 않다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민주당을 제외한 채 대선 전 분권형 개헌에 합의했던 나머지 세 당은 개헌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에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사실상 개헌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민주당 내 개헌 세력이 가세할 경우 개헌을 고리로 한 정계개편의 불씨가 살아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인터뷰>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민주당에서 개헌 찬성 40명 넘어선다면 조기 개헌도 어려운 것은 아니라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순교하겠다는 언급을 했던 김종인 전 대표가 정치적 승부수를 던질 시점도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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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초당적 광폭 개헌 행보…승부수 던지나?
    • 입력 2017-02-24 06:20:09
    • 수정2017-02-24 07: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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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표적인 개헌론자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가 당을 초월한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에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상황이어서 개헌을 고리로 한 정계개편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여당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나라는 분열돼 두 동강이 났는데, 어떻게 정상화시키겠다고 제시하는 대선주자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고 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하여튼 나라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갈음하겠습니다."

민주당 개헌파 의원들이 주최한 워크숍에선 개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속해 있는 민주당이 개헌에 가장 소극적이라고 날 선 비판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종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개헌을 갖다가 그렇게 뭐 질질 끌고 가는 이런 모습은 나는 공당으로서는 온당치 않다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민주당을 제외한 채 대선 전 분권형 개헌에 합의했던 나머지 세 당은 개헌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에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사실상 개헌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민주당 내 개헌 세력이 가세할 경우 개헌을 고리로 한 정계개편의 불씨가 살아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인터뷰>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민주당에서 개헌 찬성 40명 넘어선다면 조기 개헌도 어려운 것은 아니라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순교하겠다는 언급을 했던 김종인 전 대표가 정치적 승부수를 던질 시점도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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