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르고 대충 먹고…혼밥족 건강 ‘빨간불’
입력 2017.02.24 (12:44)
수정 2017.02.2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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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인 가구의 증가로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도 크게 늘고 있죠.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평일에도 하루 두 끼를 혼자 먹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혼밥은 자칫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가를 중심으로 요즘 확산 추세인 1인 식당입니다.
손님들이 따로 따로 식사를 하는데, 마치 독서실처럼 칸막이가 쳐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혼밥족은 하루 평균 200여 명.
한 끼 해결에 1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승연(대학교 4학년) : "토익 학원도 다니고 중국어도 배우니까 수업 시간에 맞추려면 아무래도 빨리 먹는 게 편한 것 같아요."
20년 가까이 혼자 사는 사업가 유주현 씨는 끼니를 거르기 일쑤입니다.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때우고도 일이 바빠 점심을 건너뛰기가 다반사, 집에 돌아와선 맥주와 라면, 마른 안주로 한 끼 식사를 갈음합니다.
<인터뷰> 유주현(1인 사업가) : "(집에서 밥을) 해 먹는데 예전보다는 비율이 더 떨어지는 거죠. 굳이 먹어야겠다고 그러면 이제 외식을 좀 하는 편이고요. 혼밥하다 보니까."
혼밥족은 만성질환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5년 전 식도염 진단을 받은 혼밥족 최진욱 씨.
직장 생활을 시작한 뒤 혼자 빨리 식사를 하는 습관이 든 데다 외식이 잦아지면서 최근 증세가 더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최진욱(직장인) : "두 달 전부터 식도염이 있어 가지고. 여기(식도) 간지럽고 기침이 계속 나오고 속이 좀 가끔씩 쓰릴 때가 있고."
부실한 식단에 불규칙한 식생활까지.
혼밥족의 건강 챙기기가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도 크게 늘고 있죠.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평일에도 하루 두 끼를 혼자 먹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혼밥은 자칫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가를 중심으로 요즘 확산 추세인 1인 식당입니다.
손님들이 따로 따로 식사를 하는데, 마치 독서실처럼 칸막이가 쳐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혼밥족은 하루 평균 200여 명.
한 끼 해결에 1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승연(대학교 4학년) : "토익 학원도 다니고 중국어도 배우니까 수업 시간에 맞추려면 아무래도 빨리 먹는 게 편한 것 같아요."
20년 가까이 혼자 사는 사업가 유주현 씨는 끼니를 거르기 일쑤입니다.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때우고도 일이 바빠 점심을 건너뛰기가 다반사, 집에 돌아와선 맥주와 라면, 마른 안주로 한 끼 식사를 갈음합니다.
<인터뷰> 유주현(1인 사업가) : "(집에서 밥을) 해 먹는데 예전보다는 비율이 더 떨어지는 거죠. 굳이 먹어야겠다고 그러면 이제 외식을 좀 하는 편이고요. 혼밥하다 보니까."
혼밥족은 만성질환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5년 전 식도염 진단을 받은 혼밥족 최진욱 씨.
직장 생활을 시작한 뒤 혼자 빨리 식사를 하는 습관이 든 데다 외식이 잦아지면서 최근 증세가 더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최진욱(직장인) : "두 달 전부터 식도염이 있어 가지고. 여기(식도) 간지럽고 기침이 계속 나오고 속이 좀 가끔씩 쓰릴 때가 있고."
부실한 식단에 불규칙한 식생활까지.
혼밥족의 건강 챙기기가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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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르고 대충 먹고…혼밥족 건강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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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24 12:47:57
- 수정2017-02-24 12:59:48
<앵커 멘트>
1인 가구의 증가로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도 크게 늘고 있죠.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평일에도 하루 두 끼를 혼자 먹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혼밥은 자칫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가를 중심으로 요즘 확산 추세인 1인 식당입니다.
손님들이 따로 따로 식사를 하는데, 마치 독서실처럼 칸막이가 쳐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혼밥족은 하루 평균 200여 명.
한 끼 해결에 1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승연(대학교 4학년) : "토익 학원도 다니고 중국어도 배우니까 수업 시간에 맞추려면 아무래도 빨리 먹는 게 편한 것 같아요."
20년 가까이 혼자 사는 사업가 유주현 씨는 끼니를 거르기 일쑤입니다.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때우고도 일이 바빠 점심을 건너뛰기가 다반사, 집에 돌아와선 맥주와 라면, 마른 안주로 한 끼 식사를 갈음합니다.
<인터뷰> 유주현(1인 사업가) : "(집에서 밥을) 해 먹는데 예전보다는 비율이 더 떨어지는 거죠. 굳이 먹어야겠다고 그러면 이제 외식을 좀 하는 편이고요. 혼밥하다 보니까."
혼밥족은 만성질환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5년 전 식도염 진단을 받은 혼밥족 최진욱 씨.
직장 생활을 시작한 뒤 혼자 빨리 식사를 하는 습관이 든 데다 외식이 잦아지면서 최근 증세가 더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최진욱(직장인) : "두 달 전부터 식도염이 있어 가지고. 여기(식도) 간지럽고 기침이 계속 나오고 속이 좀 가끔씩 쓰릴 때가 있고."
부실한 식단에 불규칙한 식생활까지.
혼밥족의 건강 챙기기가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도 크게 늘고 있죠.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평일에도 하루 두 끼를 혼자 먹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혼밥은 자칫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가를 중심으로 요즘 확산 추세인 1인 식당입니다.
손님들이 따로 따로 식사를 하는데, 마치 독서실처럼 칸막이가 쳐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혼밥족은 하루 평균 200여 명.
한 끼 해결에 1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승연(대학교 4학년) : "토익 학원도 다니고 중국어도 배우니까 수업 시간에 맞추려면 아무래도 빨리 먹는 게 편한 것 같아요."
20년 가까이 혼자 사는 사업가 유주현 씨는 끼니를 거르기 일쑤입니다.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때우고도 일이 바빠 점심을 건너뛰기가 다반사, 집에 돌아와선 맥주와 라면, 마른 안주로 한 끼 식사를 갈음합니다.
<인터뷰> 유주현(1인 사업가) : "(집에서 밥을) 해 먹는데 예전보다는 비율이 더 떨어지는 거죠. 굳이 먹어야겠다고 그러면 이제 외식을 좀 하는 편이고요. 혼밥하다 보니까."
혼밥족은 만성질환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5년 전 식도염 진단을 받은 혼밥족 최진욱 씨.
직장 생활을 시작한 뒤 혼자 빨리 식사를 하는 습관이 든 데다 외식이 잦아지면서 최근 증세가 더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최진욱(직장인) : "두 달 전부터 식도염이 있어 가지고. 여기(식도) 간지럽고 기침이 계속 나오고 속이 좀 가끔씩 쓰릴 때가 있고."
부실한 식단에 불규칙한 식생활까지.
혼밥족의 건강 챙기기가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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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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