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뽑기’ 절도 잇따라…갇히면 ‘위험’

입력 2017.02.25 (06:37) 수정 2017.02.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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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문 매장이 생겨날 정도로 인형뽑기 기계가 인기를 누리면서 최근 범죄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게임기 안으로 직접 들어가 인형을 훔쳐 달아나거나 기계에 갇히는 위험천만한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생 여러 명이 인형뽑기 기계 앞에 매달려 있습니다.

게임을 하는 줄 알았더니, 기계 아래 좁은 인형 배출구를 통해 한 명이 밖으로 나옵니다

기계 깊숙이 몸을 우겨 넣어 빼낸 건 인형 10개.

가로 세로 30cm 정도의 크기지만 체구가 작은 학생이 직접 들어가 상품들을 꺼냈습니다.

인형들이 잘 뽑히지 않자 서로 망을 봐가며 15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이 매장에서는 석 달 전에도 초등학생들이 인형 100여 개를 꺼내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준홍(청주 흥덕경찰서 강서지구대장) : "학생들이기 때문에 훈방 조치를 했지만 인형뽑기 기계 안으로 들어가서 훔치는 행위는 엄연한 범법 행위로서 절도죄에 해당되겠습니다."

지난달 광주에서는 인형 7개를 꺼낸 20대 5명이 형사 입건됐습니다.

또 기계 안에 몸이 끼이거나 다시 빠져나오지 못해 갇히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교(청주 동부소방서 구조대) : "(몸을) 넣을 때와 뺄 때 움직임이 달라지기 때문에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요. 기계 안에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 같은 위험이..."

최근 늘고 있는 인형뽑기 기계 절도.

엄연한 범죄이자 자칫 안전까지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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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형 뽑기’ 절도 잇따라…갇히면 ‘위험’
    • 입력 2017-02-25 06:38:35
    • 수정2017-02-25 07: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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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문 매장이 생겨날 정도로 인형뽑기 기계가 인기를 누리면서 최근 범죄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게임기 안으로 직접 들어가 인형을 훔쳐 달아나거나 기계에 갇히는 위험천만한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생 여러 명이 인형뽑기 기계 앞에 매달려 있습니다.

게임을 하는 줄 알았더니, 기계 아래 좁은 인형 배출구를 통해 한 명이 밖으로 나옵니다

기계 깊숙이 몸을 우겨 넣어 빼낸 건 인형 10개.

가로 세로 30cm 정도의 크기지만 체구가 작은 학생이 직접 들어가 상품들을 꺼냈습니다.

인형들이 잘 뽑히지 않자 서로 망을 봐가며 15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이 매장에서는 석 달 전에도 초등학생들이 인형 100여 개를 꺼내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준홍(청주 흥덕경찰서 강서지구대장) : "학생들이기 때문에 훈방 조치를 했지만 인형뽑기 기계 안으로 들어가서 훔치는 행위는 엄연한 범법 행위로서 절도죄에 해당되겠습니다."

지난달 광주에서는 인형 7개를 꺼낸 20대 5명이 형사 입건됐습니다.

또 기계 안에 몸이 끼이거나 다시 빠져나오지 못해 갇히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교(청주 동부소방서 구조대) : "(몸을) 넣을 때와 뺄 때 움직임이 달라지기 때문에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요. 기계 안에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 같은 위험이..."

최근 늘고 있는 인형뽑기 기계 절도.

엄연한 범죄이자 자칫 안전까지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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