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친척’ 사칭해 20억 가로채
입력 2017.02.25 (06:35)
수정 2017.02.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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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혼 적령기 여성들을 상대로 수십억 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재벌 친척이란 말에 억대의 돈을 의심 없이 건넸다고 합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낀 한 남성이 황급히 짐을 챙겨 승용차에 싣습니다.
잠시 뒤 출발하는 차량, 남성의 정체는 28살 이 모 씨,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는 겁니다.
이 씨는 자신이 대기업 총수와 친척 사이라며 주로 결혼적령기 여성들에게 접근했습니다.
그런데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이 씨의 이름과 나이를 다르게 알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피해 여성/음성변조) : "경찰서에 가서 제가 알고 있는 주민등록번호랑 이름으로 조회를 했어요. 그런데 경찰서에서 없다고. 이런 신원 가진 사람 없다고…."
이 씨는 혼수 비용을 요구하거나 중고 수입차를 대신 사주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여성들로부터 돈을 가로챘습니다.
지난 1년간 경찰에 신고한 여성만 5명, 피해액만 20억 원이 넘습니다.
피해자 중엔 결혼사진을 찍거나 결혼식장까지 예약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 씨는 자신을 의심하는 여성에게 가짜 금괴까지 보여주며 사업을 함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전○○(피해 여성/음성변조) : "금괴를 계속 가져오지 않으니까 얘기를 했더니 가짜 금괴를 만들어서 와서 또 한 번 사기를 치려고 했었죠."
전 씨가 이 씨를 의심하자,이 씨는 통화 내역과 문자 메시지를 지우기 위해 전 씨의 휴대전화를 가로채 강물에 던졌습니다.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이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결혼 적령기 여성들을 상대로 수십억 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재벌 친척이란 말에 억대의 돈을 의심 없이 건넸다고 합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낀 한 남성이 황급히 짐을 챙겨 승용차에 싣습니다.
잠시 뒤 출발하는 차량, 남성의 정체는 28살 이 모 씨,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는 겁니다.
이 씨는 자신이 대기업 총수와 친척 사이라며 주로 결혼적령기 여성들에게 접근했습니다.
그런데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이 씨의 이름과 나이를 다르게 알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피해 여성/음성변조) : "경찰서에 가서 제가 알고 있는 주민등록번호랑 이름으로 조회를 했어요. 그런데 경찰서에서 없다고. 이런 신원 가진 사람 없다고…."
이 씨는 혼수 비용을 요구하거나 중고 수입차를 대신 사주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여성들로부터 돈을 가로챘습니다.
지난 1년간 경찰에 신고한 여성만 5명, 피해액만 20억 원이 넘습니다.
피해자 중엔 결혼사진을 찍거나 결혼식장까지 예약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 씨는 자신을 의심하는 여성에게 가짜 금괴까지 보여주며 사업을 함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전○○(피해 여성/음성변조) : "금괴를 계속 가져오지 않으니까 얘기를 했더니 가짜 금괴를 만들어서 와서 또 한 번 사기를 치려고 했었죠."
전 씨가 이 씨를 의심하자,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이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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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 친척’ 사칭해 20억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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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25 06:37:20
- 수정2017-02-25 07:48:17
<앵커 멘트>
결혼 적령기 여성들을 상대로 수십억 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재벌 친척이란 말에 억대의 돈을 의심 없이 건넸다고 합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낀 한 남성이 황급히 짐을 챙겨 승용차에 싣습니다.
잠시 뒤 출발하는 차량, 남성의 정체는 28살 이 모 씨,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는 겁니다.
이 씨는 자신이 대기업 총수와 친척 사이라며 주로 결혼적령기 여성들에게 접근했습니다.
그런데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이 씨의 이름과 나이를 다르게 알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피해 여성/음성변조) : "경찰서에 가서 제가 알고 있는 주민등록번호랑 이름으로 조회를 했어요. 그런데 경찰서에서 없다고. 이런 신원 가진 사람 없다고…."
이 씨는 혼수 비용을 요구하거나 중고 수입차를 대신 사주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여성들로부터 돈을 가로챘습니다.
지난 1년간 경찰에 신고한 여성만 5명, 피해액만 20억 원이 넘습니다.
피해자 중엔 결혼사진을 찍거나 결혼식장까지 예약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 씨는 자신을 의심하는 여성에게 가짜 금괴까지 보여주며 사업을 함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전○○(피해 여성/음성변조) : "금괴를 계속 가져오지 않으니까 얘기를 했더니 가짜 금괴를 만들어서 와서 또 한 번 사기를 치려고 했었죠."
전 씨가 이 씨를 의심하자,이 씨는 통화 내역과 문자 메시지를 지우기 위해 전 씨의 휴대전화를 가로채 강물에 던졌습니다.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이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결혼 적령기 여성들을 상대로 수십억 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재벌 친척이란 말에 억대의 돈을 의심 없이 건넸다고 합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낀 한 남성이 황급히 짐을 챙겨 승용차에 싣습니다.
잠시 뒤 출발하는 차량, 남성의 정체는 28살 이 모 씨,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는 겁니다.
이 씨는 자신이 대기업 총수와 친척 사이라며 주로 결혼적령기 여성들에게 접근했습니다.
그런데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이 씨의 이름과 나이를 다르게 알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피해 여성/음성변조) : "경찰서에 가서 제가 알고 있는 주민등록번호랑 이름으로 조회를 했어요. 그런데 경찰서에서 없다고. 이런 신원 가진 사람 없다고…."
이 씨는 혼수 비용을 요구하거나 중고 수입차를 대신 사주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여성들로부터 돈을 가로챘습니다.
지난 1년간 경찰에 신고한 여성만 5명, 피해액만 20억 원이 넘습니다.
피해자 중엔 결혼사진을 찍거나 결혼식장까지 예약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 씨는 자신을 의심하는 여성에게 가짜 금괴까지 보여주며 사업을 함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전○○(피해 여성/음성변조) : "금괴를 계속 가져오지 않으니까 얘기를 했더니 가짜 금괴를 만들어서 와서 또 한 번 사기를 치려고 했었죠."
전 씨가 이 씨를 의심하자,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이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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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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