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 우울한 대학 졸업식
입력 2017.02.25 (06:45)
수정 2017.02.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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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주 주요 대학들의 졸업식이 잇따랐는데요.
축하를 받아야 할 대학생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취업 못한 졸업생들, 또, 취업 때문에 졸업을 미룬 학생들에게 졸업식은 마음을 더 무겁게 합니다.
백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방의 한 국립대 졸업식장.
꽃다발을 가슴에 안은채 환하게 웃는 졸업생들의 모습은 얼핏 보면 예전 졸업식장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아영(대학교 졸업생) : "한편으로는 떠난다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하지만 4년간 친구들이랑 좋은 추억도 쌓고 해서 뿌듯한 것 같아요."
하지만 졸업식장 한쪽에 주인을 찾지 못한 졸업 가운과 학사모 등이 눈에 띕니다.
취업을 못하면 졸업식장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실제로 졸업을 미루는 취업준비생들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졸업 유보 대학생 : "나중에 취업을 하고 졸업을 하고 싶어서… 또 안하고 그냥 졸업하면 축하받기도 그렇고 그런 생각들 때문에 졸업을 미루고 그런거 같아요."
이 학교에서 졸업을 미룬 이른바 '대학 5학년 생'은 전체 졸업 대상자의 20%로 천 명 에 육박합니다.
<인터뷰> 졸업 유보 대학생 : "기업 자체적으로 워낙 (졸업 앞둔) 대학생들을 선호한다는 내용 자체가 돌아서 요즘에 많이 유보하는 추세죠. (취업 전까지는)대학생이려고 하니까."
높아만가는 취업 문턱에 졸업이 두렵다고 말하는 학생들.
계절은 바뀌지만 대학 캠퍼스는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이번주 주요 대학들의 졸업식이 잇따랐는데요.
축하를 받아야 할 대학생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취업 못한 졸업생들, 또, 취업 때문에 졸업을 미룬 학생들에게 졸업식은 마음을 더 무겁게 합니다.
백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방의 한 국립대 졸업식장.
꽃다발을 가슴에 안은채 환하게 웃는 졸업생들의 모습은 얼핏 보면 예전 졸업식장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아영(대학교 졸업생) : "한편으로는 떠난다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하지만 4년간 친구들이랑 좋은 추억도 쌓고 해서 뿌듯한 것 같아요."
하지만 졸업식장 한쪽에 주인을 찾지 못한 졸업 가운과 학사모 등이 눈에 띕니다.
취업을 못하면 졸업식장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실제로 졸업을 미루는 취업준비생들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졸업 유보 대학생 : "나중에 취업을 하고 졸업을 하고 싶어서… 또 안하고 그냥 졸업하면 축하받기도 그렇고 그런 생각들 때문에 졸업을 미루고 그런거 같아요."
이 학교에서 졸업을 미룬 이른바 '대학 5학년 생'은 전체 졸업 대상자의 20%로 천 명 에 육박합니다.
<인터뷰> 졸업 유보 대학생 : "기업 자체적으로 워낙 (졸업 앞둔) 대학생들을 선호한다는 내용 자체가 돌아서 요즘에 많이 유보하는 추세죠. (취업 전까지는)대학생이려고 하니까."
높아만가는 취업 문턱에 졸업이 두렵다고 말하는 학생들.
계절은 바뀌지만 대학 캠퍼스는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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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난 속 우울한 대학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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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25 06:49:08
- 수정2017-02-25 07: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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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요 대학들의 졸업식이 잇따랐는데요.
축하를 받아야 할 대학생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취업 못한 졸업생들, 또, 취업 때문에 졸업을 미룬 학생들에게 졸업식은 마음을 더 무겁게 합니다.
백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방의 한 국립대 졸업식장.
꽃다발을 가슴에 안은채 환하게 웃는 졸업생들의 모습은 얼핏 보면 예전 졸업식장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아영(대학교 졸업생) : "한편으로는 떠난다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하지만 4년간 친구들이랑 좋은 추억도 쌓고 해서 뿌듯한 것 같아요."
하지만 졸업식장 한쪽에 주인을 찾지 못한 졸업 가운과 학사모 등이 눈에 띕니다.
취업을 못하면 졸업식장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실제로 졸업을 미루는 취업준비생들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졸업 유보 대학생 : "나중에 취업을 하고 졸업을 하고 싶어서… 또 안하고 그냥 졸업하면 축하받기도 그렇고 그런 생각들 때문에 졸업을 미루고 그런거 같아요."
이 학교에서 졸업을 미룬 이른바 '대학 5학년 생'은 전체 졸업 대상자의 20%로 천 명 에 육박합니다.
<인터뷰> 졸업 유보 대학생 : "기업 자체적으로 워낙 (졸업 앞둔) 대학생들을 선호한다는 내용 자체가 돌아서 요즘에 많이 유보하는 추세죠. (취업 전까지는)대학생이려고 하니까."
높아만가는 취업 문턱에 졸업이 두렵다고 말하는 학생들.
계절은 바뀌지만 대학 캠퍼스는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이번주 주요 대학들의 졸업식이 잇따랐는데요.
축하를 받아야 할 대학생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취업 못한 졸업생들, 또, 취업 때문에 졸업을 미룬 학생들에게 졸업식은 마음을 더 무겁게 합니다.
백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방의 한 국립대 졸업식장.
꽃다발을 가슴에 안은채 환하게 웃는 졸업생들의 모습은 얼핏 보면 예전 졸업식장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아영(대학교 졸업생) : "한편으로는 떠난다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하지만 4년간 친구들이랑 좋은 추억도 쌓고 해서 뿌듯한 것 같아요."
하지만 졸업식장 한쪽에 주인을 찾지 못한 졸업 가운과 학사모 등이 눈에 띕니다.
취업을 못하면 졸업식장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실제로 졸업을 미루는 취업준비생들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졸업 유보 대학생 : "나중에 취업을 하고 졸업을 하고 싶어서… 또 안하고 그냥 졸업하면 축하받기도 그렇고 그런 생각들 때문에 졸업을 미루고 그런거 같아요."
이 학교에서 졸업을 미룬 이른바 '대학 5학년 생'은 전체 졸업 대상자의 20%로 천 명 에 육박합니다.
<인터뷰> 졸업 유보 대학생 : "기업 자체적으로 워낙 (졸업 앞둔) 대학생들을 선호한다는 내용 자체가 돌아서 요즘에 많이 유보하는 추세죠. (취업 전까지는)대학생이려고 하니까."
높아만가는 취업 문턱에 졸업이 두렵다고 말하는 학생들.
계절은 바뀌지만 대학 캠퍼스는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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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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