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조용히 입국…WBC 대표팀 합류

입력 2017.02.27 (21:47) 수정 2017.02.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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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이 오늘 야구 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국했습니다.

원정 도박 파문을 일으켰던 오승환은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착 시각이 한참 지났지만, 오승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몰려든 취재진을 피해 예정된 출구가 아닌 아닌 다른 곳으로 공항을 빠져나간 것입니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입국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던 모습과는 확연히 비교됩니다.

원정도박 파문으로 대표팀 합류에 부정적인 여론이 남아있는 점이 부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약점인 투수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KBO의 징계가 유예된 만큼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여론도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호(야구팬) : "원정도박 사건이 일어났을 때 실망하긴 했는데, 국위선양을 한다는 의미로 오승환 선수가 자진해서 나왔고 팀 상황도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응원합니다.)"

<인터뷰> 전진협(야구팬) : "처벌도 확실하게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두개나 허용하며 부진했던 것도, 심리적인 부담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논란 속에서 조용히 귀국한 오승환은 내일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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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조용히 입국…WBC 대표팀 합류
    • 입력 2017-02-27 21:50:32
    • 수정2017-02-27 22: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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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이 오늘 야구 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국했습니다.

원정 도박 파문을 일으켰던 오승환은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착 시각이 한참 지났지만, 오승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몰려든 취재진을 피해 예정된 출구가 아닌 아닌 다른 곳으로 공항을 빠져나간 것입니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입국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던 모습과는 확연히 비교됩니다.

원정도박 파문으로 대표팀 합류에 부정적인 여론이 남아있는 점이 부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약점인 투수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KBO의 징계가 유예된 만큼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여론도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호(야구팬) : "원정도박 사건이 일어났을 때 실망하긴 했는데, 국위선양을 한다는 의미로 오승환 선수가 자진해서 나왔고 팀 상황도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응원합니다.)"

<인터뷰> 전진협(야구팬) : "처벌도 확실하게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두개나 허용하며 부진했던 것도, 심리적인 부담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논란 속에서 조용히 귀국한 오승환은 내일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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