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성 77% 미혼…5년 전보다 8%↑

입력 2017.02.28 (06:42) 수정 2017.0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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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20대에 결혼하는 여성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결혼은 하더라도 자녀는 갖지 않겠다'는 여성도 두드러지게 늘어났는데요.

경력 단절 등 경제적인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른을 넘기진 않겠다는 생각으로 결혼정보회사를 찾은 29살 최 모씨.

아직 친구들 대부분이 결혼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인터뷰> 최 모씨(29세 미혼) : "(결혼) 한 친구들이 2 정도 되면 안 한 친구들은 8정도 되는 비율로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통계청 조사결과 25세에서 29세 여성 가운데 미혼 인구 비율은 77%로, 5년 전에 비해 8%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 초반 여성도 10명 가운데 4명은 미혼 상태입니다.

결혼을 미루는 이유는 경력 단절 등 경제적 이유가 큽니다.

<녹취> 30대 여성 : "결혼하면 생기는 대출 빚이나 이런 거를 해결해야 하는데 결혼을 하면서 경력 단절에 대한 걱정이 있어요."

자연스럽게 출산도 늦어져 고령 산모가 늘었습니다.

<인터뷰> 전선영(신생아실 수간호사) : "엄마들이 나이가 많다 보니까 보통 고령인데도 초산인 산모들이 굉장히 많고요."

낳더라도 한명만 낳겠다거나 아예 낳지 않겠다는 여성이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윤한옥(결혼정보회사 매니저) : "아이를 서로 갖지 않기로 합의가 되는 남성을 찾는 분들도 가끔 있습니다."

50대 후반 여성의 이혼 비율이 급증하는 등 40대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이혼 비율이 증가한 가운데, 여성이 집주인인 여성 가구주도 30%에 육박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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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후반 여성 77% 미혼…5년 전보다 8%↑
    • 입력 2017-02-28 06:44:03
    • 수정2017-02-28 07: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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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20대에 결혼하는 여성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결혼은 하더라도 자녀는 갖지 않겠다'는 여성도 두드러지게 늘어났는데요.

경력 단절 등 경제적인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른을 넘기진 않겠다는 생각으로 결혼정보회사를 찾은 29살 최 모씨.

아직 친구들 대부분이 결혼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인터뷰> 최 모씨(29세 미혼) : "(결혼) 한 친구들이 2 정도 되면 안 한 친구들은 8정도 되는 비율로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통계청 조사결과 25세에서 29세 여성 가운데 미혼 인구 비율은 77%로, 5년 전에 비해 8%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 초반 여성도 10명 가운데 4명은 미혼 상태입니다.

결혼을 미루는 이유는 경력 단절 등 경제적 이유가 큽니다.

<녹취> 30대 여성 : "결혼하면 생기는 대출 빚이나 이런 거를 해결해야 하는데 결혼을 하면서 경력 단절에 대한 걱정이 있어요."

자연스럽게 출산도 늦어져 고령 산모가 늘었습니다.

<인터뷰> 전선영(신생아실 수간호사) : "엄마들이 나이가 많다 보니까 보통 고령인데도 초산인 산모들이 굉장히 많고요."

낳더라도 한명만 낳겠다거나 아예 낳지 않겠다는 여성이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윤한옥(결혼정보회사 매니저) : "아이를 서로 갖지 않기로 합의가 되는 남성을 찾는 분들도 가끔 있습니다."

50대 후반 여성의 이혼 비율이 급증하는 등 40대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이혼 비율이 증가한 가운데, 여성이 집주인인 여성 가구주도 30%에 육박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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