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예산도 ‘美 우선주의’…국방비 대폭 증액

입력 2017.02.28 (21:19) 수정 2017.02.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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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 예산을 10%나 늘리기로 했습니다.

국방비를 대폭 늘려서 요충지의 군사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과의 마찰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지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새 예산안을 설명했습니다.

군사와 안보, 경제발전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국방비를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가장 필요한 때에, 고갈된 미국의 군대를 재건하기 위해, 국방비를 역사적으로 늘리는 방안이 새 예산안에 포함될 것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국방비를 61조 원 가량, 전년보다 10% 늘려 잡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내년 국방비는 올해 우리나라 전체 예산의 1.7배에 이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늘어나는 국방비를 함정과 전투기 개발, 요충지 군사력 강화에 쓰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유권 분쟁이 있는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위협 속에, 동북아 지역의 미군 전력이 강화될지도 관심삽니다.

<녹취> 믹 멀베이니(백악관 예산관리국장) : "다른 나라에 주는 돈과 중복되는 사업의 예산을 줄이고 효과가 없는 사업을 폐기할 것입니다."

국방비는 늘어나는 반면, 해외 원조 등 외교 예산은 줄어듭니다.

예산안에도 미국 우선주의가 반영됐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물론이고 재정적자를 줄이려는 여당의 반발 속에 의회 통과가, 녹록지만은 않을 듯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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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예산도 ‘美 우선주의’…국방비 대폭 증액
    • 입력 2017-02-28 21:20:33
    • 수정2017-02-28 22: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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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 예산을 10%나 늘리기로 했습니다.

국방비를 대폭 늘려서 요충지의 군사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과의 마찰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지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새 예산안을 설명했습니다.

군사와 안보, 경제발전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국방비를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가장 필요한 때에, 고갈된 미국의 군대를 재건하기 위해, 국방비를 역사적으로 늘리는 방안이 새 예산안에 포함될 것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국방비를 61조 원 가량, 전년보다 10% 늘려 잡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내년 국방비는 올해 우리나라 전체 예산의 1.7배에 이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늘어나는 국방비를 함정과 전투기 개발, 요충지 군사력 강화에 쓰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유권 분쟁이 있는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위협 속에, 동북아 지역의 미군 전력이 강화될지도 관심삽니다.

<녹취> 믹 멀베이니(백악관 예산관리국장) : "다른 나라에 주는 돈과 중복되는 사업의 예산을 줄이고 효과가 없는 사업을 폐기할 것입니다."

국방비는 늘어나는 반면, 해외 원조 등 외교 예산은 줄어듭니다.

예산안에도 미국 우선주의가 반영됐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물론이고 재정적자를 줄이려는 여당의 반발 속에 의회 통과가, 녹록지만은 않을 듯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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