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전략실 해체…계열사 자율 경영 체제
입력 2017.02.28 (21:21)
수정 2017.02.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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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기소에 이어, 임원들마저 무더기로 기소되자 삼성이 전면적인 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계열사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로 전환해 고질적인 정경유착을 근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쇄신안의 핵심은 사실상 그룹을 해체하는 겁니다.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되고, 계열사들은 자율경영 체제에 들어갑니다.
이병철 선대 회장 시절 비서실에서 출발해 구조조정본부와 전략기획실까지, 그룹 총괄조직은 58년 만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녹취> 삼성 관계자 : "삼성은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책임을 지고 미래전략실 해체와 함께 실장, 실차장 및 팀장 전원이 사임하기로 했습니다."
전략과 기획 등의 주요 업무는 삼성전자와 생명, 물산 등 3대 주력 계열사로 이관됩니다.
정경유착 근절 차원에서 대관 업무 조직은 아예 없애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먼저 시행된 일정액 이상의 기부금과 출연금에 대한 이사회 승인 방침은 전 계열사로 확대됐습니다.
다만, 이건희 회장이 약속했던 1조 원 규모의 차명재산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사회공헌 방안은 이번엔 빠졌습니다.
자칫 돈으로 해결한다는 부정적인 비판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지난해 12월 6일) : "저희 어머님과도 상의를 해봐야 되겠지만 저희 형제들과 저희가 결정할 시기가 오면 정말 좋은 일에 다 쓰겠습니다. 욕심없이."
특검 종료와 동시에 삼성이 미전실 해체와 함께 정경유착을 끊는 쇄신안을 내놓으면서 다른 대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기소에 이어, 임원들마저 무더기로 기소되자 삼성이 전면적인 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계열사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로 전환해 고질적인 정경유착을 근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쇄신안의 핵심은 사실상 그룹을 해체하는 겁니다.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되고, 계열사들은 자율경영 체제에 들어갑니다.
이병철 선대 회장 시절 비서실에서 출발해 구조조정본부와 전략기획실까지, 그룹 총괄조직은 58년 만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녹취> 삼성 관계자 : "삼성은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책임을 지고 미래전략실 해체와 함께 실장, 실차장 및 팀장 전원이 사임하기로 했습니다."
전략과 기획 등의 주요 업무는 삼성전자와 생명, 물산 등 3대 주력 계열사로 이관됩니다.
정경유착 근절 차원에서 대관 업무 조직은 아예 없애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먼저 시행된 일정액 이상의 기부금과 출연금에 대한 이사회 승인 방침은 전 계열사로 확대됐습니다.
다만, 이건희 회장이 약속했던 1조 원 규모의 차명재산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사회공헌 방안은 이번엔 빠졌습니다.
자칫 돈으로 해결한다는 부정적인 비판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지난해 12월 6일) : "저희 어머님과도 상의를 해봐야 되겠지만 저희 형제들과 저희가 결정할 시기가 오면 정말 좋은 일에 다 쓰겠습니다. 욕심없이."
특검 종료와 동시에 삼성이 미전실 해체와 함께 정경유착을 끊는 쇄신안을 내놓으면서 다른 대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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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계열사 자율 경영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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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2-28 22: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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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기소에 이어, 임원들마저 무더기로 기소되자 삼성이 전면적인 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계열사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로 전환해 고질적인 정경유착을 근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쇄신안의 핵심은 사실상 그룹을 해체하는 겁니다.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되고, 계열사들은 자율경영 체제에 들어갑니다.
이병철 선대 회장 시절 비서실에서 출발해 구조조정본부와 전략기획실까지, 그룹 총괄조직은 58년 만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녹취> 삼성 관계자 : "삼성은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책임을 지고 미래전략실 해체와 함께 실장, 실차장 및 팀장 전원이 사임하기로 했습니다."
전략과 기획 등의 주요 업무는 삼성전자와 생명, 물산 등 3대 주력 계열사로 이관됩니다.
정경유착 근절 차원에서 대관 업무 조직은 아예 없애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먼저 시행된 일정액 이상의 기부금과 출연금에 대한 이사회 승인 방침은 전 계열사로 확대됐습니다.
다만, 이건희 회장이 약속했던 1조 원 규모의 차명재산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사회공헌 방안은 이번엔 빠졌습니다.
자칫 돈으로 해결한다는 부정적인 비판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지난해 12월 6일) : "저희 어머님과도 상의를 해봐야 되겠지만 저희 형제들과 저희가 결정할 시기가 오면 정말 좋은 일에 다 쓰겠습니다. 욕심없이."
특검 종료와 동시에 삼성이 미전실 해체와 함께 정경유착을 끊는 쇄신안을 내놓으면서 다른 대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기소에 이어, 임원들마저 무더기로 기소되자 삼성이 전면적인 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계열사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로 전환해 고질적인 정경유착을 근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쇄신안의 핵심은 사실상 그룹을 해체하는 겁니다.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되고, 계열사들은 자율경영 체제에 들어갑니다.
이병철 선대 회장 시절 비서실에서 출발해 구조조정본부와 전략기획실까지, 그룹 총괄조직은 58년 만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녹취> 삼성 관계자 : "삼성은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책임을 지고 미래전략실 해체와 함께 실장, 실차장 및 팀장 전원이 사임하기로 했습니다."
전략과 기획 등의 주요 업무는 삼성전자와 생명, 물산 등 3대 주력 계열사로 이관됩니다.
정경유착 근절 차원에서 대관 업무 조직은 아예 없애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먼저 시행된 일정액 이상의 기부금과 출연금에 대한 이사회 승인 방침은 전 계열사로 확대됐습니다.
다만, 이건희 회장이 약속했던 1조 원 규모의 차명재산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사회공헌 방안은 이번엔 빠졌습니다.
자칫 돈으로 해결한다는 부정적인 비판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지난해 12월 6일) : "저희 어머님과도 상의를 해봐야 되겠지만 저희 형제들과 저희가 결정할 시기가 오면 정말 좋은 일에 다 쓰겠습니다. 욕심없이."
특검 종료와 동시에 삼성이 미전실 해체와 함께 정경유착을 끊는 쇄신안을 내놓으면서 다른 대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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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k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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