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미국 금리 인상한다고 즉각 금리 인상 안할 것”

입력 2017.03.01 (06:37) 수정 2017.03.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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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금리 인상 조짐이 한층 고조된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곧바로 따라가지는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해서도 가능성은 낮지만 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연준 관계자들이 연이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 금융시장에서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2%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에 출석해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즉각 따라서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미국 연준의 금리가 올라가더라도 바로 즉각 대응?) 기계적으로 대응하는 건 아닙니다. (바로 즉각 대응하는 건 아니다?) 상황에 맞게 운용하겠다는 뜻이고.."

금리를 결정할 때 미국의 금리 인상과 같은 대외적 요인은 물론, 국내 경기와 가계부채, 물가 등 내부 요인도 두루 살피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금리정책은 현 경제 상황에 맞춰 완화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미국이 우리나라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은 작다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한국경제 4월 위기설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비상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그런 상황이 오지 않게 대응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와함께 정부의 예산편성이 보다 확장적일 필요가 있다면서 적극적인 재정쟁책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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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열 “미국 금리 인상한다고 즉각 금리 인상 안할 것”
    • 입력 2017-03-01 06:39:07
    • 수정2017-03-01 09: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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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금리 인상 조짐이 한층 고조된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곧바로 따라가지는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해서도 가능성은 낮지만 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연준 관계자들이 연이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 금융시장에서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2%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에 출석해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즉각 따라서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미국 연준의 금리가 올라가더라도 바로 즉각 대응?) 기계적으로 대응하는 건 아닙니다. (바로 즉각 대응하는 건 아니다?) 상황에 맞게 운용하겠다는 뜻이고.."

금리를 결정할 때 미국의 금리 인상과 같은 대외적 요인은 물론, 국내 경기와 가계부채, 물가 등 내부 요인도 두루 살피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금리정책은 현 경제 상황에 맞춰 완화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미국이 우리나라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은 작다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한국경제 4월 위기설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비상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그런 상황이 오지 않게 대응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와함께 정부의 예산편성이 보다 확장적일 필요가 있다면서 적극적인 재정쟁책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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