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유승민·정운찬…‘경제’ 고리로 제3지대 연대 모색?

입력 2017.03.01 (07:24) 수정 2017.03.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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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의 대표적인 경제통 세 사람이 토론회를 계기로 모여 한국 경제의 위기를 진단하고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경제정책을 고리로 향후 연대로 이어질 수 있는 포석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정운찬 전 총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저성장과 극심한 양극화, 성장 동력 상실 등 우리 경제의 위기 상황에 공감했지만 해법은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성장의 해법으로 오로지 혁신창업, 또 혁신적인 중소기업, 또 대기업들도 혁신하지 않으면 망할 수밖에 없는 그런 시대가 왔기 때문에..."

정운찬 전 총리는 재벌해산과 동반성장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정운찬(전 국무총리) : "동반성장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생과 협력으로 나아가는 사회의 작동 원리이자 국정운영의 원칙입니다."

김종인 전 대표도 재벌개혁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대표 발의한 경제민주화 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재벌의 문제를 해결을 할 것 같으면 각종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져야 되는데 그런 국회에서 잠만 자고 있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토론회는 경제 범위 안에서만 진행됐습니다.

다만, 유 의원과 정 전 총리 모두 정책이나 가치를 중심으로 연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둔 상황이어서 경제를 고리로 김 전 대표와 제3지대 연대를 모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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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유승민·정운찬…‘경제’ 고리로 제3지대 연대 모색?
    • 입력 2017-03-01 07:31:27
    • 수정2017-03-01 0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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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의 대표적인 경제통 세 사람이 토론회를 계기로 모여 한국 경제의 위기를 진단하고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경제정책을 고리로 향후 연대로 이어질 수 있는 포석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정운찬 전 총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저성장과 극심한 양극화, 성장 동력 상실 등 우리 경제의 위기 상황에 공감했지만 해법은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성장의 해법으로 오로지 혁신창업, 또 혁신적인 중소기업, 또 대기업들도 혁신하지 않으면 망할 수밖에 없는 그런 시대가 왔기 때문에..."

정운찬 전 총리는 재벌해산과 동반성장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정운찬(전 국무총리) : "동반성장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생과 협력으로 나아가는 사회의 작동 원리이자 국정운영의 원칙입니다."

김종인 전 대표도 재벌개혁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대표 발의한 경제민주화 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재벌의 문제를 해결을 할 것 같으면 각종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져야 되는데 그런 국회에서 잠만 자고 있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토론회는 경제 범위 안에서만 진행됐습니다.

다만, 유 의원과 정 전 총리 모두 정책이나 가치를 중심으로 연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둔 상황이어서 경제를 고리로 김 전 대표와 제3지대 연대를 모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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