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학무기 없다” 유엔서 김정남 피살 첫 거론

입력 2017.03.01 (19:09) 수정 2017.03.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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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같은 윤병세 장관의 발언에 대해 북한 측 대표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맞섰습니다.

또, 북한은 화학무기를 사용하거나 생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한 대표가 화학무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북한은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화학무기를 생산하지도, 비축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주용철(주 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 : "북한은 화학 무기를 생산, 비축하거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우리는 분명하고 일관된 입장입니다."

피살된 김정남의 시신에서 금지 화학무기인 VX가 검출되면서, 북한에 쏟아지고 있는 비난을 의식한 발언입니다.

김정남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이 유엔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의견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대표는 또, 화학 무기와 관련해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정지를 촉구한 윤병세 장관의 발언은 무책임하고 비논리적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한편 화학무기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압박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화학무기 금지기구는 그제 성명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전문가를 보내 관련 조사에 협력할 준비돼 있다고 밝혔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 대표는, 해당 사안을 다룰 수 있도록 VX 관련 증거를 보내달라고 말레이시아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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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화학무기 없다” 유엔서 김정남 피살 첫 거론
    • 입력 2017-03-01 19:35:51
    • 수정2017-03-01 19: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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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같은 윤병세 장관의 발언에 대해 북한 측 대표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맞섰습니다.

또, 북한은 화학무기를 사용하거나 생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한 대표가 화학무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북한은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화학무기를 생산하지도, 비축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주용철(주 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 : "북한은 화학 무기를 생산, 비축하거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우리는 분명하고 일관된 입장입니다."

피살된 김정남의 시신에서 금지 화학무기인 VX가 검출되면서, 북한에 쏟아지고 있는 비난을 의식한 발언입니다.

김정남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이 유엔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의견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대표는 또, 화학 무기와 관련해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정지를 촉구한 윤병세 장관의 발언은 무책임하고 비논리적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한편 화학무기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압박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화학무기 금지기구는 그제 성명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전문가를 보내 관련 조사에 협력할 준비돼 있다고 밝혔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 대표는, 해당 사안을 다룰 수 있도록 VX 관련 증거를 보내달라고 말레이시아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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