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완연…국립공원 개화 시기는?

입력 2017.03.01 (21:43) 수정 2017.03.01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녘에선 이미 봄꽃이 만개했을 정도로 봄이 성큼 다가왔는데요,

한려해상의 춘당매로 시작된 봄꽃은 다음 달 서울에서도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국립공원별 개화 시기를 최진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다도해의 서쪽 끝 관매도에 매화가 봄을 알립니다.

바닷바람을 뚫고, 노루귀도 하얗게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지리산 자락, 고즈넉한 마을엔 산수유가 피고 내장산 숲 속에선 변산바람꽃이 바람에 흔들립니다.

서해안을 따라 변산반도와 태안에서도 복수초와 산자고 등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 설기동(전북 전주시) : "물도 맑고, 봄이 오는 소리가 완전히 들리는 것 같아요. 나뭇잎, 꽃망울도 올라오려고 방긋방긋 하고요. 아주 좋습니다."

지난달 초, 거제도의 춘당매로 시작된 국립공원의 봄꽃이 계절을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가야산과 주왕산에선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꽃을 피우고, 다음 달 속리산과 월악산에선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5월엔 소백산 능선을 따라 활짝 핀 철쭉이 등산객을 반기게 됩니다.

<인터뷰> 오건흥(국립공원관리공단계장) : "국립공원은 해발 고도나 지리적 여건 등으로 인해 야생화 등 봄꽃이 개화하는 시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개화 시기에 맞춰서 탐방하시면 봄꽃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서울 북한산 국립공원의 개나리와 진달래는 다음 달 중순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봄기운 완연…국립공원 개화 시기는?
    • 입력 2017-03-01 21:44:18
    • 수정2017-03-01 22:01:59
    뉴스 9
<앵커 멘트>

남녘에선 이미 봄꽃이 만개했을 정도로 봄이 성큼 다가왔는데요,

한려해상의 춘당매로 시작된 봄꽃은 다음 달 서울에서도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국립공원별 개화 시기를 최진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다도해의 서쪽 끝 관매도에 매화가 봄을 알립니다.

바닷바람을 뚫고, 노루귀도 하얗게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지리산 자락, 고즈넉한 마을엔 산수유가 피고 내장산 숲 속에선 변산바람꽃이 바람에 흔들립니다.

서해안을 따라 변산반도와 태안에서도 복수초와 산자고 등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 설기동(전북 전주시) : "물도 맑고, 봄이 오는 소리가 완전히 들리는 것 같아요. 나뭇잎, 꽃망울도 올라오려고 방긋방긋 하고요. 아주 좋습니다."

지난달 초, 거제도의 춘당매로 시작된 국립공원의 봄꽃이 계절을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가야산과 주왕산에선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꽃을 피우고, 다음 달 속리산과 월악산에선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5월엔 소백산 능선을 따라 활짝 핀 철쭉이 등산객을 반기게 됩니다.

<인터뷰> 오건흥(국립공원관리공단계장) : "국립공원은 해발 고도나 지리적 여건 등으로 인해 야생화 등 봄꽃이 개화하는 시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개화 시기에 맞춰서 탐방하시면 봄꽃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서울 북한산 국립공원의 개나리와 진달래는 다음 달 중순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