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 시작…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17.03.02 (07:11) 수정 2017.03.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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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연합 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이 시작됐고, 오는 13일부터는 연합지휘소 훈련인 키리졸브도 예정돼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 속에 올해 훈련은 핵 항공모함과 스텔스전투기 등 미군 전략 자산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입니다.

2개의 비행단과 구축함 전대를 갖춘 칼빈슨호는 길이 333m, 너비 40.8m에 승조원 6천 명이 탑승해 있는 떠다니는 군사 기지입니다.

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이 두 달간 실시되는 가운데, 이달 중순 칼빈슨호도 한반도 해역으로 진입해 훈련에 참가합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항모에서 곧바로 출격할 수 있는 F-35B의 첫 훈련 참여입니다.

F-35는 북한의 레이더망을 피해 주요 전략 시설들을 은밀히 타격할 수 있는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특수부대 침투용 오스프리 상륙헬기의 참가도 확정됐고, B-1B와 B-52 등 전략폭격기와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폭기인 F-22의 투입도 투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녹취> 빈센트 브룩스(한미연합사령관/지난달 7일) : "방어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궁수들을 죽일 수 없다면 결코 화살(미사일)을 충분히 요격할 수 없을 것입니다."

미국의 지상군 병력 3600명이 한반도로 이동 중인 가운데, 이번 훈련은 지난해 미군 만여 명과 우리 군 30만 명이 참가했던 것보다 더 많은 병력이 투입돼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됩니다.

오는 13일부터는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인 키리졸브도 시작되는데 이 기간 중 사드 배치를 가정한 북한 미사일 요격 훈련이 처음으로 실시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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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02 07: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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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이 시작됐고, 오는 13일부터는 연합지휘소 훈련인 키리졸브도 예정돼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 속에 올해 훈련은 핵 항공모함과 스텔스전투기 등 미군 전략 자산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입니다.

2개의 비행단과 구축함 전대를 갖춘 칼빈슨호는 길이 333m, 너비 40.8m에 승조원 6천 명이 탑승해 있는 떠다니는 군사 기지입니다.

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이 두 달간 실시되는 가운데, 이달 중순 칼빈슨호도 한반도 해역으로 진입해 훈련에 참가합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항모에서 곧바로 출격할 수 있는 F-35B의 첫 훈련 참여입니다.

F-35는 북한의 레이더망을 피해 주요 전략 시설들을 은밀히 타격할 수 있는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특수부대 침투용 오스프리 상륙헬기의 참가도 확정됐고, B-1B와 B-52 등 전략폭격기와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폭기인 F-22의 투입도 투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녹취> 빈센트 브룩스(한미연합사령관/지난달 7일) : "방어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궁수들을 죽일 수 없다면 결코 화살(미사일)을 충분히 요격할 수 없을 것입니다."

미국의 지상군 병력 3600명이 한반도로 이동 중인 가운데, 이번 훈련은 지난해 미군 만여 명과 우리 군 30만 명이 참가했던 것보다 더 많은 병력이 투입돼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됩니다.

오는 13일부터는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인 키리졸브도 시작되는데 이 기간 중 사드 배치를 가정한 북한 미사일 요격 훈련이 처음으로 실시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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