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 상자째 국산 둔갑…맛에서 덜미
입력 2017.03.02 (19:16)
수정 2017.03.0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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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배추김치를 통째로 포장만 바꿔 국산으로 속인 뒤, 병원과 수련원 등지에 대량 공급한 김치 업체 대표가 붙잡혔습니다.
겉모양은 속였지만, 맛까진 속이진 못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닐봉지에 든 배추김치를 다른 포장지에 옮겨 담습니다.
중국산 수입품을 국산으로 위장하는 것입니다.
포장지 윗부분을 말아 감고 국산임을 나타내는 상표를 붙이니, 감쪽같이 변했습니다.
증거물인 상자와 비닐은 고물상에 즉시 처분하는 이른바 '상자 갈이' 수법입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 같은 수법으로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산으로 속여 판 50대 유통업체 대표를 붙잡았습니다.
<녹취> "많이 안 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이렇게 원산지를 속인 김치를 병원과 호텔, 학생 수련원 등지에 대량 공급해왔습니다.
드러난 원산지 둔갑 규모는 2015년 1월부터 지금까지 약 7만 7천여kg, 시가 2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녹취> 이현구(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 "배추의 파란 부분을 같이 넣어서 제조해서 수입하기 때문에 국산이랑 중국산 배추김치랑 구별하기가 상당히 어렵죠."
그러나, 토종 입맛까지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녹취> 이현구(농산물 품질관리원 충북지원) : "국내산 배추김치인데 맛이 이상하고 느낌이 이상하다 신고를 한 거죠."
과거 영세 음식점 위주였던 김치 원산지 속이기가 대형 유통업체로까지 번졌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중국산 배추김치를 통째로 포장만 바꿔 국산으로 속인 뒤, 병원과 수련원 등지에 대량 공급한 김치 업체 대표가 붙잡혔습니다.
겉모양은 속였지만, 맛까진 속이진 못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닐봉지에 든 배추김치를 다른 포장지에 옮겨 담습니다.
중국산 수입품을 국산으로 위장하는 것입니다.
포장지 윗부분을 말아 감고 국산임을 나타내는 상표를 붙이니, 감쪽같이 변했습니다.
증거물인 상자와 비닐은 고물상에 즉시 처분하는 이른바 '상자 갈이' 수법입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 같은 수법으로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산으로 속여 판 50대 유통업체 대표를 붙잡았습니다.
<녹취> "많이 안 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이렇게 원산지를 속인 김치를 병원과 호텔, 학생 수련원 등지에 대량 공급해왔습니다.
드러난 원산지 둔갑 규모는 2015년 1월부터 지금까지 약 7만 7천여kg, 시가 2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녹취> 이현구(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 "배추의 파란 부분을 같이 넣어서 제조해서 수입하기 때문에 국산이랑 중국산 배추김치랑 구별하기가 상당히 어렵죠."
그러나, 토종 입맛까지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녹취> 이현구(농산물 품질관리원 충북지원) : "국내산 배추김치인데 맛이 이상하고 느낌이 이상하다 신고를 한 거죠."
과거 영세 음식점 위주였던 김치 원산지 속이기가 대형 유통업체로까지 번졌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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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김치 상자째 국산 둔갑…맛에서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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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02 19:18:26
- 수정2017-03-02 19:28:31
<앵커 멘트>
중국산 배추김치를 통째로 포장만 바꿔 국산으로 속인 뒤, 병원과 수련원 등지에 대량 공급한 김치 업체 대표가 붙잡혔습니다.
겉모양은 속였지만, 맛까진 속이진 못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닐봉지에 든 배추김치를 다른 포장지에 옮겨 담습니다.
중국산 수입품을 국산으로 위장하는 것입니다.
포장지 윗부분을 말아 감고 국산임을 나타내는 상표를 붙이니, 감쪽같이 변했습니다.
증거물인 상자와 비닐은 고물상에 즉시 처분하는 이른바 '상자 갈이' 수법입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 같은 수법으로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산으로 속여 판 50대 유통업체 대표를 붙잡았습니다.
<녹취> "많이 안 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이렇게 원산지를 속인 김치를 병원과 호텔, 학생 수련원 등지에 대량 공급해왔습니다.
드러난 원산지 둔갑 규모는 2015년 1월부터 지금까지 약 7만 7천여kg, 시가 2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녹취> 이현구(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 "배추의 파란 부분을 같이 넣어서 제조해서 수입하기 때문에 국산이랑 중국산 배추김치랑 구별하기가 상당히 어렵죠."
그러나, 토종 입맛까지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녹취> 이현구(농산물 품질관리원 충북지원) : "국내산 배추김치인데 맛이 이상하고 느낌이 이상하다 신고를 한 거죠."
과거 영세 음식점 위주였던 김치 원산지 속이기가 대형 유통업체로까지 번졌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중국산 배추김치를 통째로 포장만 바꿔 국산으로 속인 뒤, 병원과 수련원 등지에 대량 공급한 김치 업체 대표가 붙잡혔습니다.
겉모양은 속였지만, 맛까진 속이진 못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닐봉지에 든 배추김치를 다른 포장지에 옮겨 담습니다.
중국산 수입품을 국산으로 위장하는 것입니다.
포장지 윗부분을 말아 감고 국산임을 나타내는 상표를 붙이니, 감쪽같이 변했습니다.
증거물인 상자와 비닐은 고물상에 즉시 처분하는 이른바 '상자 갈이' 수법입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 같은 수법으로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산으로 속여 판 50대 유통업체 대표를 붙잡았습니다.
<녹취> "많이 안 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이렇게 원산지를 속인 김치를 병원과 호텔, 학생 수련원 등지에 대량 공급해왔습니다.
드러난 원산지 둔갑 규모는 2015년 1월부터 지금까지 약 7만 7천여kg, 시가 2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녹취> 이현구(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 "배추의 파란 부분을 같이 넣어서 제조해서 수입하기 때문에 국산이랑 중국산 배추김치랑 구별하기가 상당히 어렵죠."
그러나, 토종 입맛까지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녹취> 이현구(농산물 품질관리원 충북지원) : "국내산 배추김치인데 맛이 이상하고 느낌이 이상하다 신고를 한 거죠."
과거 영세 음식점 위주였던 김치 원산지 속이기가 대형 유통업체로까지 번졌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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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wak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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