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허리케인급’ 돌풍에 크레인 두 동강

입력 2017.03.02 (23:25) 수정 2017.03.0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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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중국에서 타워 크레인이 추락하고 지붕이 날아가는 등 돌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토네이도의 길목이라 불리는 미국 중서부에는 이틀 사이 토네이도 20여 개가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건설 현장에 있는 타워 크레인이 휘청거리더니 두 동강이 납니다.

도로 한복판으로 추락해 지나가던 트럭을 덮칠 뻔했습니다.

트럭은 위기를 모면했지만, 작업 중이던 크레인 기사가 숨졌습니다.

중국 동부 장쑤 성에 시속 110km의 돌풍이 강타했습니다.

허리케인에 가까운 속도입니다.

떨어지는 전광판에 맞는 등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자동차보다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회오리.

<녹취> "침착해라, 괜찮아"

토네이도의 길목이라 불리는 미국 중서부 지역에 20여 개가 지나갔습니다.

<녹취> 데비 로우릿지(토네이도 피해자) : "머리를 손으로 감싸고 고개를 숙인 채 욕조에 숨어 있었습니다."

집들이 통째로 날아가 버렸고, 지하실만 훤히 드러났습니다.

주차된 차들은 융단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일리노이와 미주리 등에서 3명이 숨졌습니다.

자동차만 한 암석이 도로로 떨어집니다.

무너진 비탈에서 토사가 끝없이 흘러내립니다.

남미 페루에서는 지난 두 달 동안 갠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비가 내렸다는데요.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라 올 들어 지금까지 26명이 숨졌고 약 25만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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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허리케인급’ 돌풍에 크레인 두 동강
    • 입력 2017-03-02 23:30:01
    • 수정2017-03-03 01: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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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중국에서 타워 크레인이 추락하고 지붕이 날아가는 등 돌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토네이도의 길목이라 불리는 미국 중서부에는 이틀 사이 토네이도 20여 개가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건설 현장에 있는 타워 크레인이 휘청거리더니 두 동강이 납니다.

도로 한복판으로 추락해 지나가던 트럭을 덮칠 뻔했습니다.

트럭은 위기를 모면했지만, 작업 중이던 크레인 기사가 숨졌습니다.

중국 동부 장쑤 성에 시속 110km의 돌풍이 강타했습니다.

허리케인에 가까운 속도입니다.

떨어지는 전광판에 맞는 등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자동차보다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회오리.

<녹취> "침착해라, 괜찮아"

토네이도의 길목이라 불리는 미국 중서부 지역에 20여 개가 지나갔습니다.

<녹취> 데비 로우릿지(토네이도 피해자) : "머리를 손으로 감싸고 고개를 숙인 채 욕조에 숨어 있었습니다."

집들이 통째로 날아가 버렸고, 지하실만 훤히 드러났습니다.

주차된 차들은 융단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일리노이와 미주리 등에서 3명이 숨졌습니다.

자동차만 한 암석이 도로로 떨어집니다.

무너진 비탈에서 토사가 끝없이 흘러내립니다.

남미 페루에서는 지난 두 달 동안 갠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비가 내렸다는데요.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라 올 들어 지금까지 26명이 숨졌고 약 25만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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