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40배 급성장…농가소득 견인차

입력 2017.03.03 (06:51) 수정 2017.03.0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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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민이 농산물을 수확해 먼거리 운송을 하지 않고 지역내에서 직접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생산자는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 로컬푸드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 판매장.

농민이 갓 따낸 딸기를 가져와 진열합니다.

포장부터 가격 산정, 진열까지 농민이 직접 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입니다.

인근 60여 농가가 매일 320여 가지 농산물을 가져와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간 유통과정이 없다 보니 가격도 저렴해 하루 5백 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금례(로컬푸드 직매장 고객) : "물건이 싱싱하고 믿을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꼭 여기 오면 돌아다니다가도 이 물건 사죠. 싸고."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충남지역에서만 이 같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난 2013년 5곳에서 지난해 35곳으로 늘었습니다.

매출액도 2013년 8억여 원이던 것이 지난해 326억여 원으로 40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이문갑(딸기 재배 농민) : "유통마진을 많이 줄일 수 있고요. 소비자들한테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공급하고 저희로서는 농가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더 늘리고 지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인범(충청남도 농산물유통과장) : "14억 원을 투자해서 4개 정도의 직매장을 더 추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대도시형 광역 직매장을 올해부터..."

로컬푸드 시장이 급성장하며 농산물 유통의 중심축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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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컬푸드 40배 급성장…농가소득 견인차
    • 입력 2017-03-03 06:55:53
    • 수정2017-03-03 07: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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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민이 농산물을 수확해 먼거리 운송을 하지 않고 지역내에서 직접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생산자는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 로컬푸드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 판매장.

농민이 갓 따낸 딸기를 가져와 진열합니다.

포장부터 가격 산정, 진열까지 농민이 직접 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입니다.

인근 60여 농가가 매일 320여 가지 농산물을 가져와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간 유통과정이 없다 보니 가격도 저렴해 하루 5백 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금례(로컬푸드 직매장 고객) : "물건이 싱싱하고 믿을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꼭 여기 오면 돌아다니다가도 이 물건 사죠. 싸고."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충남지역에서만 이 같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난 2013년 5곳에서 지난해 35곳으로 늘었습니다.

매출액도 2013년 8억여 원이던 것이 지난해 326억여 원으로 40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이문갑(딸기 재배 농민) : "유통마진을 많이 줄일 수 있고요. 소비자들한테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공급하고 저희로서는 농가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더 늘리고 지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인범(충청남도 농산물유통과장) : "14억 원을 투자해서 4개 정도의 직매장을 더 추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대도시형 광역 직매장을 올해부터..."

로컬푸드 시장이 급성장하며 농산물 유통의 중심축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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