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한국행 여행 상품 판매 금지”
입력 2017.03.03 (12:02)
수정 2017.03.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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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당국은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제재가 아닌 것처럼 말해왔는데요,
이와는 반대로 중국 관광당국이 직접 나서서 주요 여행사들에게 아예 한국여행 상품을 판매하지 말라고 구두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이 단독취재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광당국인 국가여유국이 베이징에 주요여행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중국 당국은 앞으로 한국행 여행 상품을 아예 판매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여행업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다수의 현지 여행사들이 이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중국이 판매금지를 요구한 품목은 일반 여행상품 뿐아니라 크루즈 여행까지 포함됐습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 : "단체뿐만 아니라 크루즈도 한국을 경유해서 보내지 말라 그랬대요. (중국) 여행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맞대요."
앞서 지난해말 한국행 단체여행을 20% 축소시킨데 이어 한국 관광산업에 대한 보복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천700만 명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800만 명이 중국인이었습니다.
이번 조치가 우리 관광산업에는 직격탄일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관광업계 관계자 :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겠죠. 어떤 대책을 수립하기가 참 난감합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까지 직접 나서는 등 점차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중국 당국은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제재가 아닌 것처럼 말해왔는데요,
이와는 반대로 중국 관광당국이 직접 나서서 주요 여행사들에게 아예 한국여행 상품을 판매하지 말라고 구두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이 단독취재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광당국인 국가여유국이 베이징에 주요여행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중국 당국은 앞으로 한국행 여행 상품을 아예 판매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여행업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다수의 현지 여행사들이 이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중국이 판매금지를 요구한 품목은 일반 여행상품 뿐아니라 크루즈 여행까지 포함됐습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 : "단체뿐만 아니라 크루즈도 한국을 경유해서 보내지 말라 그랬대요. (중국) 여행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맞대요."
앞서 지난해말 한국행 단체여행을 20% 축소시킨데 이어 한국 관광산업에 대한 보복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천700만 명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800만 명이 중국인이었습니다.
이번 조치가 우리 관광산업에는 직격탄일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관광업계 관계자 :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겠죠. 어떤 대책을 수립하기가 참 난감합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까지 직접 나서는 등 점차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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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03 12:03:57
- 수정2017-03-03 12: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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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제재가 아닌 것처럼 말해왔는데요,
이와는 반대로 중국 관광당국이 직접 나서서 주요 여행사들에게 아예 한국여행 상품을 판매하지 말라고 구두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이 단독취재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광당국인 국가여유국이 베이징에 주요여행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중국 당국은 앞으로 한국행 여행 상품을 아예 판매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여행업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다수의 현지 여행사들이 이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중국이 판매금지를 요구한 품목은 일반 여행상품 뿐아니라 크루즈 여행까지 포함됐습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 : "단체뿐만 아니라 크루즈도 한국을 경유해서 보내지 말라 그랬대요. (중국) 여행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맞대요."
앞서 지난해말 한국행 단체여행을 20% 축소시킨데 이어 한국 관광산업에 대한 보복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천700만 명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800만 명이 중국인이었습니다.
이번 조치가 우리 관광산업에는 직격탄일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관광업계 관계자 :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겠죠. 어떤 대책을 수립하기가 참 난감합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까지 직접 나서는 등 점차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중국 당국은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제재가 아닌 것처럼 말해왔는데요,
이와는 반대로 중국 관광당국이 직접 나서서 주요 여행사들에게 아예 한국여행 상품을 판매하지 말라고 구두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이 단독취재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광당국인 국가여유국이 베이징에 주요여행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중국 당국은 앞으로 한국행 여행 상품을 아예 판매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여행업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다수의 현지 여행사들이 이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중국이 판매금지를 요구한 품목은 일반 여행상품 뿐아니라 크루즈 여행까지 포함됐습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 : "단체뿐만 아니라 크루즈도 한국을 경유해서 보내지 말라 그랬대요. (중국) 여행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맞대요."
앞서 지난해말 한국행 단체여행을 20% 축소시킨데 이어 한국 관광산업에 대한 보복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천700만 명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800만 명이 중국인이었습니다.
이번 조치가 우리 관광산업에는 직격탄일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관광업계 관계자 :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겠죠. 어떤 대책을 수립하기가 참 난감합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까지 직접 나서는 등 점차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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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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