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첫 경선 토론회…‘대연정’ 격돌

입력 2017.03.03 (21:35) 수정 2017.03.03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치권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첫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3일) 열렸습니다.

후보자들은 본선 경쟁력과 '대연정'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 토론회부터 불꽃 튀는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본선 경쟁력을 두고,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가장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안희정 충남지사는 중도·보수까지 아우를 수 있는 확장성을, 이재명 성남시장은 기득권 세력 개혁의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자유 토론에서는 안희정 지사가 제안한 '대연정'을 놓고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개혁 과제에 동의한다면 우리는 '대연정'이든 '소연정'이든, 현재의 3/5 국회선진화법을 극복시킬 수 있는 연합을 구성해보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민주당 대표) : "너무 통합, 포용 여기에 좀 꽂혀 계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어떻게 지금 현재 이 상태에서 적폐 대상과 지금 연정하겠다라고,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이재명 성남시장은 법인세 대폭 인상 등 재벌개혁론을 적극 주장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시대정신은) 정경유착을 끊고, 정경유착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재벌에 대한 기득권, (재벌의) 과도한 독점을 해체하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경선룰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당 대선기획단은 여론조사 또는 공론조사를 25% 전후로 반영하고, 나머지는 현장 투표 결과를 반영하는 최종 중재안을 최고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첫 경선 토론회…‘대연정’ 격돌
    • 입력 2017-03-03 21:36:22
    • 수정2017-03-03 21:47:03
    뉴스 9
<앵커 멘트>

정치권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첫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3일) 열렸습니다.

후보자들은 본선 경쟁력과 '대연정'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 토론회부터 불꽃 튀는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본선 경쟁력을 두고,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가장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안희정 충남지사는 중도·보수까지 아우를 수 있는 확장성을, 이재명 성남시장은 기득권 세력 개혁의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자유 토론에서는 안희정 지사가 제안한 '대연정'을 놓고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개혁 과제에 동의한다면 우리는 '대연정'이든 '소연정'이든, 현재의 3/5 국회선진화법을 극복시킬 수 있는 연합을 구성해보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민주당 대표) : "너무 통합, 포용 여기에 좀 꽂혀 계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어떻게 지금 현재 이 상태에서 적폐 대상과 지금 연정하겠다라고,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이재명 성남시장은 법인세 대폭 인상 등 재벌개혁론을 적극 주장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시대정신은) 정경유착을 끊고, 정경유착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재벌에 대한 기득권, (재벌의) 과도한 독점을 해체하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경선룰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당 대선기획단은 여론조사 또는 공론조사를 25% 전후로 반영하고, 나머지는 현장 투표 결과를 반영하는 최종 중재안을 최고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