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슈퍼매치…‘더비 잔치가 온다’

입력 2017.03.03 (21:46) 수정 2017.03.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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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가 내일부터 개막해 9개월간의 뜨거운 열전을 시작합니다.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 등 개막전부터 뜨거운 라이벌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만났다 하면 구름 관중이 몰려 들고 선수는 물론 서포터스간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지는 서울과 수원의 슈퍼 매치.

K리그 첫판부터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인 서울과 FA컵 우승팀인 수원이 공식 개막전 카드로 낙점됐기 때문입니다.

80번째 슈퍼매치의 키워드는 박주영의 오른발과, 염기훈의 왼발입니다.

지난 2007년 슈퍼매치 사상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박주영은 동계 훈련기간 오른발 프리킥 정확도를 크게 높이는 등 컨디션을 끌어 올렸습니다.

<인터뷰> 박주영(FC서울) : "수원전은 항상 리그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수원 그라운드의 지휘자인 염기훈의 자신감도 넘칩니다.

지난 해 FA컵 결승전에서 서울을 좌절시킨 왼발 킥의 마법을 또 한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염기훈(수원) : "(서울에) 쉽게 질 생각은 없기 때문에 아마 첫 경기가 정말 흥미롭고 기대가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K리그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울산과 포항의 라이벌전도 관심입니다.

두 지역 모두 동해바다를 끼고 있어 이른바 '동해안 더비'로 불리는 이 대결은, 지난 1984년부터 시작돼 이번이 154번째 맞대결입니다.

아직도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1998년 골키퍼 김병지의 헤딩 결승골과, 2013년 리그 최종전에서 우승을 가른 종료 직전 결승골까지, 숱한 명승부를 이어왔습니다.

또 K리그 최강 전북과 전남의 호남 더비와 새롭게 1부 리그로 승격한 대구와 광주 간의 지역 라이벌전 등 올 시즌 K리그는 시작부터 풍성한 '더비 매치'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KBS 한국방송은 공식 개막전인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를 KBS1 텔레비젼에서 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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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전부터 슈퍼매치…‘더비 잔치가 온다’
    • 입력 2017-03-03 21:47:36
    • 수정2017-03-03 21: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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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가 내일부터 개막해 9개월간의 뜨거운 열전을 시작합니다.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 등 개막전부터 뜨거운 라이벌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만났다 하면 구름 관중이 몰려 들고 선수는 물론 서포터스간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지는 서울과 수원의 슈퍼 매치.

K리그 첫판부터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인 서울과 FA컵 우승팀인 수원이 공식 개막전 카드로 낙점됐기 때문입니다.

80번째 슈퍼매치의 키워드는 박주영의 오른발과, 염기훈의 왼발입니다.

지난 2007년 슈퍼매치 사상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박주영은 동계 훈련기간 오른발 프리킥 정확도를 크게 높이는 등 컨디션을 끌어 올렸습니다.

<인터뷰> 박주영(FC서울) : "수원전은 항상 리그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수원 그라운드의 지휘자인 염기훈의 자신감도 넘칩니다.

지난 해 FA컵 결승전에서 서울을 좌절시킨 왼발 킥의 마법을 또 한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염기훈(수원) : "(서울에) 쉽게 질 생각은 없기 때문에 아마 첫 경기가 정말 흥미롭고 기대가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K리그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울산과 포항의 라이벌전도 관심입니다.

두 지역 모두 동해바다를 끼고 있어 이른바 '동해안 더비'로 불리는 이 대결은, 지난 1984년부터 시작돼 이번이 154번째 맞대결입니다.

아직도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1998년 골키퍼 김병지의 헤딩 결승골과, 2013년 리그 최종전에서 우승을 가른 종료 직전 결승골까지, 숱한 명승부를 이어왔습니다.

또 K리그 최강 전북과 전남의 호남 더비와 새롭게 1부 리그로 승격한 대구와 광주 간의 지역 라이벌전 등 올 시즌 K리그는 시작부터 풍성한 '더비 매치'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KBS 한국방송은 공식 개막전인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를 KBS1 텔레비젼에서 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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