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삼진아웃’ 위기의 강정호, 징역형 선고

입력 2017.03.03 (21:51) 수정 2017.03.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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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주 사고 이후 도주해 물의를 일으킨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집행유예로 실형을 피해 팀 합류에는 문제가 없지만 올 시즌 성적에 악영향이 예상되고 이미지도 추락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주 상태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정호.

법원은 강정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미 두차례나 음주 운전이 적발돼 삼진 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된데다, 추가 사고 위험이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 없이 도망친 게 문제였습니다.

검찰은 벌금 1,500만 원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이 보다 높은 징역형을 결정했습니다.

<녹취> "한 말씀 해주시죠."

<인터뷰> 강정호(피츠버그) : "죄송하고 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실형을 피했지만, 팀 합류가 늦어져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출국은 가능하다고 해도 예전같으면 시범경기를 치러야 할 중요한 시기를 놓쳤습니다.

구단 자체 징계도 예상돼 개막전 출장도 불투명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팬들의 실망이 커 이미지에도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양지민(변호사) : "원칙적으로 전과가 있으면 비자 발급이 어렵지만 강정호 선수는 팀이 신원 보증을 해 주는 경우에는 비자가 발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안타 2개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비에서 송구 실책을 범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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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삼진아웃’ 위기의 강정호, 징역형 선고
    • 입력 2017-03-03 21:52:43
    • 수정2017-03-03 21: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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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주 사고 이후 도주해 물의를 일으킨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집행유예로 실형을 피해 팀 합류에는 문제가 없지만 올 시즌 성적에 악영향이 예상되고 이미지도 추락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주 상태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정호.

법원은 강정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미 두차례나 음주 운전이 적발돼 삼진 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된데다, 추가 사고 위험이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 없이 도망친 게 문제였습니다.

검찰은 벌금 1,500만 원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이 보다 높은 징역형을 결정했습니다.

<녹취> "한 말씀 해주시죠."

<인터뷰> 강정호(피츠버그) : "죄송하고 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실형을 피했지만, 팀 합류가 늦어져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출국은 가능하다고 해도 예전같으면 시범경기를 치러야 할 중요한 시기를 놓쳤습니다.

구단 자체 징계도 예상돼 개막전 출장도 불투명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팬들의 실망이 커 이미지에도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양지민(변호사) : "원칙적으로 전과가 있으면 비자 발급이 어렵지만 강정호 선수는 팀이 신원 보증을 해 주는 경우에는 비자가 발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안타 2개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비에서 송구 실책을 범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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