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오름 ‘활활’…한 해 희망·안녕 기원
입력 2017.03.04 (21:27)
수정 2017.03.04 (2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로 20번째 맞는 제주들불축제의 백미인 오름 불 놓기가 오늘(4일) 저녁 제주시 새별오름 일대를 수놓았습니다.
도민과 관광객들은 활활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새해 소망과 지역사회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화산이 폭발하듯 시뻘건 불꽃이 밤하늘로 솟구칩니다.
불길은 해발 519미터 새별오름 정상 위를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지구를 닮은 초대형 달집 등 40여 개 달집에 불이 피어오르고, 20만 제곱미터 오름 한 면이 모두 큰 불길에 뒤덮였습니다.
<인터뷰> 조성미(서울시 중랑구) : "산 하나가 타는 걸 처음 본 건데, 정말 감동적이고요. 많은 사람들과 같이 여기에 왔다는 게 뿌듯하고 기쁩니다."
늦겨울에서 경칩 사이 한라산 중턱 목초지에 불을 놓던 제주 고유의 목축문화인 들불 놓기, 묵은 풀과 해충을 태우고 새 풀을 돋게 하던 옛 풍습이 제주 대표축제로 거듭났습니다.
참가자들은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묻어두었던 근심도 함께 태우며 올 한 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올해로 20년째, 성년이 된 제주 들불축제에는 지난 축제의 역사가 영상으로 재현됐습니다.
축제가 처음 열린 1997년생 축제둥이 20명도 직접 횃불을 들고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김동호(1997년생 참가자) : "저와 이 축제의 나이가 같다고 들었는데, 저도 이 축제처럼 열정적인 사람이 됐으면 하고, 가족들 다 화목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경칩을 하루 앞두고 제주 오름을 환히 밝힌 불길과 함께 새봄의 기운이 한층 깊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올해로 20번째 맞는 제주들불축제의 백미인 오름 불 놓기가 오늘(4일) 저녁 제주시 새별오름 일대를 수놓았습니다.
도민과 관광객들은 활활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새해 소망과 지역사회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화산이 폭발하듯 시뻘건 불꽃이 밤하늘로 솟구칩니다.
불길은 해발 519미터 새별오름 정상 위를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지구를 닮은 초대형 달집 등 40여 개 달집에 불이 피어오르고, 20만 제곱미터 오름 한 면이 모두 큰 불길에 뒤덮였습니다.
<인터뷰> 조성미(서울시 중랑구) : "산 하나가 타는 걸 처음 본 건데, 정말 감동적이고요. 많은 사람들과 같이 여기에 왔다는 게 뿌듯하고 기쁩니다."
늦겨울에서 경칩 사이 한라산 중턱 목초지에 불을 놓던 제주 고유의 목축문화인 들불 놓기, 묵은 풀과 해충을 태우고 새 풀을 돋게 하던 옛 풍습이 제주 대표축제로 거듭났습니다.
참가자들은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묻어두었던 근심도 함께 태우며 올 한 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올해로 20년째, 성년이 된 제주 들불축제에는 지난 축제의 역사가 영상으로 재현됐습니다.
축제가 처음 열린 1997년생 축제둥이 20명도 직접 횃불을 들고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김동호(1997년생 참가자) : "저와 이 축제의 나이가 같다고 들었는데, 저도 이 축제처럼 열정적인 사람이 됐으면 하고, 가족들 다 화목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경칩을 하루 앞두고 제주 오름을 환히 밝힌 불길과 함께 새봄의 기운이 한층 깊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라 오름 ‘활활’…한 해 희망·안녕 기원
-
- 입력 2017-03-04 21:29:30
- 수정2017-03-04 21:44:09
<앵커 멘트>
올해로 20번째 맞는 제주들불축제의 백미인 오름 불 놓기가 오늘(4일) 저녁 제주시 새별오름 일대를 수놓았습니다.
도민과 관광객들은 활활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새해 소망과 지역사회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화산이 폭발하듯 시뻘건 불꽃이 밤하늘로 솟구칩니다.
불길은 해발 519미터 새별오름 정상 위를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지구를 닮은 초대형 달집 등 40여 개 달집에 불이 피어오르고, 20만 제곱미터 오름 한 면이 모두 큰 불길에 뒤덮였습니다.
<인터뷰> 조성미(서울시 중랑구) : "산 하나가 타는 걸 처음 본 건데, 정말 감동적이고요. 많은 사람들과 같이 여기에 왔다는 게 뿌듯하고 기쁩니다."
늦겨울에서 경칩 사이 한라산 중턱 목초지에 불을 놓던 제주 고유의 목축문화인 들불 놓기, 묵은 풀과 해충을 태우고 새 풀을 돋게 하던 옛 풍습이 제주 대표축제로 거듭났습니다.
참가자들은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묻어두었던 근심도 함께 태우며 올 한 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올해로 20년째, 성년이 된 제주 들불축제에는 지난 축제의 역사가 영상으로 재현됐습니다.
축제가 처음 열린 1997년생 축제둥이 20명도 직접 횃불을 들고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김동호(1997년생 참가자) : "저와 이 축제의 나이가 같다고 들었는데, 저도 이 축제처럼 열정적인 사람이 됐으면 하고, 가족들 다 화목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경칩을 하루 앞두고 제주 오름을 환히 밝힌 불길과 함께 새봄의 기운이 한층 깊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올해로 20번째 맞는 제주들불축제의 백미인 오름 불 놓기가 오늘(4일) 저녁 제주시 새별오름 일대를 수놓았습니다.
도민과 관광객들은 활활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새해 소망과 지역사회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화산이 폭발하듯 시뻘건 불꽃이 밤하늘로 솟구칩니다.
불길은 해발 519미터 새별오름 정상 위를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지구를 닮은 초대형 달집 등 40여 개 달집에 불이 피어오르고, 20만 제곱미터 오름 한 면이 모두 큰 불길에 뒤덮였습니다.
<인터뷰> 조성미(서울시 중랑구) : "산 하나가 타는 걸 처음 본 건데, 정말 감동적이고요. 많은 사람들과 같이 여기에 왔다는 게 뿌듯하고 기쁩니다."
늦겨울에서 경칩 사이 한라산 중턱 목초지에 불을 놓던 제주 고유의 목축문화인 들불 놓기, 묵은 풀과 해충을 태우고 새 풀을 돋게 하던 옛 풍습이 제주 대표축제로 거듭났습니다.
참가자들은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묻어두었던 근심도 함께 태우며 올 한 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올해로 20년째, 성년이 된 제주 들불축제에는 지난 축제의 역사가 영상으로 재현됐습니다.
축제가 처음 열린 1997년생 축제둥이 20명도 직접 횃불을 들고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김동호(1997년생 참가자) : "저와 이 축제의 나이가 같다고 들었는데, 저도 이 축제처럼 열정적인 사람이 됐으면 하고, 가족들 다 화목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경칩을 하루 앞두고 제주 오름을 환히 밝힌 불길과 함께 새봄의 기운이 한층 깊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
-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김가람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