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경주 잇단 지진…2.0 이상 올들어 36회
입력 2017.03.05 (21:21)
수정 2017.03.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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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 해상과 경북 경주 지역에서 오늘(5일)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규모 2.0 이상 지진이 올해 들어서 벌써 36번이나 발생했는데 큰 피해는 없었지만 과거에 비해 확연히 지진이 잦아지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의 진앙지인 경주 내남면에서 오늘(5일) 오전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주민은 진동을 느꼈습니다.
<인터뷰> 최삼도(경주시 내남면) : "마음이 자꾸 불안하지. 잘 적에 또 흔들릴까 싶고. 그러니까 자면 걱정이다. 혼자 자니까 무섭기도 하고."
강원도 동해시에서 북동쪽으로 40~50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는 규모 2에서 3정도의 지진이 연쇄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박충신(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팀장) : "(이 해역에서는) 2000년 이후 모두 7차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발생한 규모 3.2가 가장 큰 지진이었습니다."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올해 발생한 규모 2.0이상의 지진은 모두 36차례.
예년 지진 발생 건수의 3.5배 수준입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한반도 지각판이 일본 쪽으로 끌려가면서 쌓인 에너지가 아직 다 해소되지 못한데다 경주지진으로 단층이 뒤틀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작은 지진들은 큰 단층면에 작은 구멍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되고, 큰 우표를 쉽게 뜯어내는 구멍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큰 지진이 쉽게 발생하는..."
전문가들은 지진의 빈도가 잦아진 것이 한반도 지질 환경이 변화했다는 방증일 수 있다며 큰 지진에 대한 대비를 강조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동해 해상과 경북 경주 지역에서 오늘(5일)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규모 2.0 이상 지진이 올해 들어서 벌써 36번이나 발생했는데 큰 피해는 없었지만 과거에 비해 확연히 지진이 잦아지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의 진앙지인 경주 내남면에서 오늘(5일) 오전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주민은 진동을 느꼈습니다.
<인터뷰> 최삼도(경주시 내남면) : "마음이 자꾸 불안하지. 잘 적에 또 흔들릴까 싶고. 그러니까 자면 걱정이다. 혼자 자니까 무섭기도 하고."
강원도 동해시에서 북동쪽으로 40~50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는 규모 2에서 3정도의 지진이 연쇄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박충신(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팀장) : "(이 해역에서는) 2000년 이후 모두 7차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발생한 규모 3.2가 가장 큰 지진이었습니다."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올해 발생한 규모 2.0이상의 지진은 모두 36차례.
예년 지진 발생 건수의 3.5배 수준입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한반도 지각판이 일본 쪽으로 끌려가면서 쌓인 에너지가 아직 다 해소되지 못한데다 경주지진으로 단층이 뒤틀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작은 지진들은 큰 단층면에 작은 구멍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되고, 큰 우표를 쉽게 뜯어내는 구멍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큰 지진이 쉽게 발생하는..."
전문가들은 지진의 빈도가 잦아진 것이 한반도 지질 환경이 변화했다는 방증일 수 있다며 큰 지진에 대한 대비를 강조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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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경주 잇단 지진…2.0 이상 올들어 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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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05 21:22:43
- 수정2017-03-06 10:02:49
<앵커 멘트>
동해 해상과 경북 경주 지역에서 오늘(5일)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규모 2.0 이상 지진이 올해 들어서 벌써 36번이나 발생했는데 큰 피해는 없었지만 과거에 비해 확연히 지진이 잦아지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의 진앙지인 경주 내남면에서 오늘(5일) 오전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주민은 진동을 느꼈습니다.
<인터뷰> 최삼도(경주시 내남면) : "마음이 자꾸 불안하지. 잘 적에 또 흔들릴까 싶고. 그러니까 자면 걱정이다. 혼자 자니까 무섭기도 하고."
강원도 동해시에서 북동쪽으로 40~50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는 규모 2에서 3정도의 지진이 연쇄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박충신(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팀장) : "(이 해역에서는) 2000년 이후 모두 7차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발생한 규모 3.2가 가장 큰 지진이었습니다."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올해 발생한 규모 2.0이상의 지진은 모두 36차례.
예년 지진 발생 건수의 3.5배 수준입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한반도 지각판이 일본 쪽으로 끌려가면서 쌓인 에너지가 아직 다 해소되지 못한데다 경주지진으로 단층이 뒤틀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작은 지진들은 큰 단층면에 작은 구멍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되고, 큰 우표를 쉽게 뜯어내는 구멍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큰 지진이 쉽게 발생하는..."
전문가들은 지진의 빈도가 잦아진 것이 한반도 지질 환경이 변화했다는 방증일 수 있다며 큰 지진에 대한 대비를 강조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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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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