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배낭여행 20대 女 납치해 두 달 동안이나…

입력 2017.03.07 (23:24) 수정 2017.03.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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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배낭여행을 간 영국 여성이 현지 남성에게 붙잡혀 두 달 넘게 차 안에 감금됐다가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주유소 점원이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호주의 사막.

한적한 주유소에 젊은 여성이 들어섭니다.

주유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며 사정하는데요.

주유소 점원은 뭔가 이상하다고 여겼습니다.

<녹취> 베벌리 페이지(주유소 점원) : "무척 힘들어 보였고 울고 있었어요. 눈은 시커멓게 멍들었고요."

점원은 일행으로 보이는 남성을 수상해 여기고 번호판을 외워두었다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수 km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은 용의 차를 검문했는데요.

피해 여성은 안면 골절 등 온몸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고, 정신적 충격으로 말을 잘 못했다고 합니다.

차 안에서 감금한 흔적도 발견했습니다.

<녹취> 폴 하트(호주 경찰) : "두 달 넘게 본인의 의지에 상관없이 붙잡혀서 차에 감금된 채 지냈습니다."

배낭 여행 중 우연히 만난 현지 남성과 자동차 여행을 하게 됐는데, 어느 순간 돌변하더니 성폭행을 일삼고 여권까지 훼손했다고 하는데요.

끔찍한 악몽에서 극적으로 벗어난 피해 여성은 실종 두 달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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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배낭여행을 간 영국 여성이 현지 남성에게 붙잡혀 두 달 넘게 차 안에 감금됐다가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주유소 점원이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호주의 사막.

한적한 주유소에 젊은 여성이 들어섭니다.

주유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며 사정하는데요.

주유소 점원은 뭔가 이상하다고 여겼습니다.

<녹취> 베벌리 페이지(주유소 점원) : "무척 힘들어 보였고 울고 있었어요. 눈은 시커멓게 멍들었고요."

점원은 일행으로 보이는 남성을 수상해 여기고 번호판을 외워두었다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수 km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은 용의 차를 검문했는데요.

피해 여성은 안면 골절 등 온몸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고, 정신적 충격으로 말을 잘 못했다고 합니다.

차 안에서 감금한 흔적도 발견했습니다.

<녹취> 폴 하트(호주 경찰) : "두 달 넘게 본인의 의지에 상관없이 붙잡혀서 차에 감금된 채 지냈습니다."

배낭 여행 중 우연히 만난 현지 남성과 자동차 여행을 하게 됐는데, 어느 순간 돌변하더니 성폭행을 일삼고 여권까지 훼손했다고 하는데요.

끔찍한 악몽에서 극적으로 벗어난 피해 여성은 실종 두 달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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