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중부 미세먼지 종일 ‘나쁨’

입력 2017.03.12 (21:33) 수정 2017.03.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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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2일), 남부지방은 낮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가는 등 완연한 봄날씨였습니다.

그러나 대기가 정체되면서, 수도권을 비롯해 미세먼지가 높았던 곳이 많았습니다.

신방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에 희뿌연 먼지가 쌓이면서 시야가 답답하게 흐려졌습니다.

주말을 맞아 한강 공원엔 인파가 몰렸지만 탁한 공기 탓에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신동호(서울시 동작구) : "먼지 때문에 야외활동하면서 목과 눈이 따가운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꽃샘추위가 물러간 뒤 오늘(12일) 남부지방의 낮기온은 경북 포항 19.4도 등 20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서울도 14도를 기록해 예년기온을 4도 이상 웃돌았지만,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함께 높아졌습니다.

저녁 무렵엔 중국발 스모그까지 더해지며 수도권 등 서쪽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의 2~3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와 인천, 경북 일부 지역엔 한때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13일) 오전까지 수도권 등 중서부지역에선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강한 북풍이 불어와 고농도 미세먼지를 밀어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노약자들은 야외활동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은데 나가야할 경우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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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연한 봄 날씨…중부 미세먼지 종일 ‘나쁨’
    • 입력 2017-03-12 21:33:51
    • 수정2017-03-13 11: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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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2일), 남부지방은 낮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가는 등 완연한 봄날씨였습니다. 그러나 대기가 정체되면서, 수도권을 비롯해 미세먼지가 높았던 곳이 많았습니다. 신방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에 희뿌연 먼지가 쌓이면서 시야가 답답하게 흐려졌습니다. 주말을 맞아 한강 공원엔 인파가 몰렸지만 탁한 공기 탓에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신동호(서울시 동작구) : "먼지 때문에 야외활동하면서 목과 눈이 따가운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꽃샘추위가 물러간 뒤 오늘(12일) 남부지방의 낮기온은 경북 포항 19.4도 등 20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서울도 14도를 기록해 예년기온을 4도 이상 웃돌았지만,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함께 높아졌습니다. 저녁 무렵엔 중국발 스모그까지 더해지며 수도권 등 서쪽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의 2~3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와 인천, 경북 일부 지역엔 한때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13일) 오전까지 수도권 등 중서부지역에선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강한 북풍이 불어와 고농도 미세먼지를 밀어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노약자들은 야외활동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은데 나가야할 경우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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