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여론조사] 문재인 1위, 안희정·안철수↑…사드 찬성 51.8%

입력 2017.03.13 (08:12) 수정 2017.03.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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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대통령 선거일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번 주 안에 공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와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조사에 이어, 29.9%로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17%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9.1%, 이재명 성남시장이 9%,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8.4%로 추격그룹을 형성했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9%,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1.6%였습니다.

이번엔, 진영별로 가장 적합한 대통령 감을 물었습니다.

범보수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유승민 의원이 17.4%로 나타나 황 대행을 앞섰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하락하면서, 유보층이 55.7%에서 57.6%로 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선 문 전 대표가 34.5%, 안 지사가 33.3%로 두 사람이 '초박빙'입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을 제외한 제3지대 단일후보로는 안철수 전 대표가 26.9%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양자 대결에선 문 전 대표와 황 대행이 맞붙을 경우, 문 전 대표가 56.4%를 얻어 황 대행을 압도했습니다.

문 전 대표와 홍준표 지사 대결에서는 문재인 57.3% 대 홍준표 16.1%로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맞대결은 45.7% 대 32.3%였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황교안, 3자 대결에선, 문 전 대표가 다른 후보를 넉넉하게 앞섰습니다.

각 당의 대선 주자가 모두 출마했을 때를 가정한 5자 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가 43.6%로 선두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헌재의 대통령 탄핵 직후에 실시됐는데요,

먼저, 진보 진영 주자들의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보합세지만, 안희정 지사는 상승세, 이재명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꾸준한 상승셉니다.

반면, 황교안 권한대행과 유승민 의원은, 그래프가 꺾였습니다.

정당 지지율을 봐도 민주당은 오르고, 자유한국당은 떨어졌습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의 득실이 엇갈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안희정 지사의 추격셉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문 전 대표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따라 붙었습니다.

게다가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황교안 대행을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 38.9퍼센트포인트 차로, 문 전 대표보다 더 격차를 벌렸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도 23.6퍼센트포인트 앞서 문 전 대표보다 더 경쟁력이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만 놓고 보면, 문 전 대표 지지가 59퍼센트, 안 지사가 20.8퍼센트로 거의 3배 차이가 납니다.

문재인 전 대표에 맞설 주자로서 안철수 전 대표의 상승세도 주목됩니다.

제3지대 후보 적합도에서 지지율이 오르며 다른 주자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요.

문 전 대표와 맞설 수 있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23.4%로 황교안 대행과 유승민 의원 등 다른 주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

문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격차를 18.8퍼센트포인트에서 13.4퍼센트포인트로 줄였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사드 배치에 대한 의견과 개헌의 시기를 묻는 질문도 포함됐습니다.

이 부분은 김지숙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물었습니다.

찬성한다는 응답이 51.8% 반대한다는 응답이 34.7%로 찬성 여론이 여전히 과반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년 전 조사에 비해 찬반 차이는 좀 더 줄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90.9%, 87.2%가 사드 배치에 찬성했습니다.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찬성이 반대를 앞섰습니다.

개헌에 대해선, 대선 후에 해야 한다는 응답(45.8%)이 대선 전에 해야한다는 응답(32.7%)보다 많았습니다.

다만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0.2%가 대선 후에 해야한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53.4%는 대선 전에 해야한다고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개헌을 한다면 적절한 권력 형태로는 절반 가까이가 대통령 4년 중임제를 꼽았고 (42.8%) 분권형 대통령제(20.3%)와 의원 내각제(15.1%)가 뒤를 이었습니다.

또,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가 추진하는 반패권 개헌연대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엔 과반이 넘는 63.2%가 파급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와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2046명에게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4.1%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입니다.

조사 결과는 KBS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KBS·연합뉴스 공동 여론조사]
조사 의뢰: KBS∙연합뉴스
조사 기관: (주)코리아리서치센터
지역·대상·크기: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46명
조사 기간: 2017년 3월 11~12일
조사 방법: 유무선 RDD 방식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
응답률: 14.1%
가중치 부여방식: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2017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질문 내용: KBS,연합뉴스 홈페이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다운로드] 2017 정치현안 2차 조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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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여론조사] 문재인 1위, 안희정·안철수↑…사드 찬성 51.8%
    • 입력 2017-03-13 08:16:15
    • 수정2017-03-13 14:29:15
    아침뉴스타임
<기자 멘트>

대통령 선거일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번 주 안에 공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와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조사에 이어, 29.9%로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17%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9.1%, 이재명 성남시장이 9%,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8.4%로 추격그룹을 형성했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9%,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1.6%였습니다.

이번엔, 진영별로 가장 적합한 대통령 감을 물었습니다.

범보수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유승민 의원이 17.4%로 나타나 황 대행을 앞섰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하락하면서, 유보층이 55.7%에서 57.6%로 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선 문 전 대표가 34.5%, 안 지사가 33.3%로 두 사람이 '초박빙'입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을 제외한 제3지대 단일후보로는 안철수 전 대표가 26.9%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양자 대결에선 문 전 대표와 황 대행이 맞붙을 경우, 문 전 대표가 56.4%를 얻어 황 대행을 압도했습니다.

문 전 대표와 홍준표 지사 대결에서는 문재인 57.3% 대 홍준표 16.1%로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맞대결은 45.7% 대 32.3%였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황교안, 3자 대결에선, 문 전 대표가 다른 후보를 넉넉하게 앞섰습니다.

각 당의 대선 주자가 모두 출마했을 때를 가정한 5자 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가 43.6%로 선두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헌재의 대통령 탄핵 직후에 실시됐는데요,

먼저, 진보 진영 주자들의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보합세지만, 안희정 지사는 상승세, 이재명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꾸준한 상승셉니다.

반면, 황교안 권한대행과 유승민 의원은, 그래프가 꺾였습니다.

정당 지지율을 봐도 민주당은 오르고, 자유한국당은 떨어졌습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의 득실이 엇갈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안희정 지사의 추격셉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문 전 대표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따라 붙었습니다.

게다가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황교안 대행을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 38.9퍼센트포인트 차로, 문 전 대표보다 더 격차를 벌렸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도 23.6퍼센트포인트 앞서 문 전 대표보다 더 경쟁력이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만 놓고 보면, 문 전 대표 지지가 59퍼센트, 안 지사가 20.8퍼센트로 거의 3배 차이가 납니다.

문재인 전 대표에 맞설 주자로서 안철수 전 대표의 상승세도 주목됩니다.

제3지대 후보 적합도에서 지지율이 오르며 다른 주자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요.

문 전 대표와 맞설 수 있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23.4%로 황교안 대행과 유승민 의원 등 다른 주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

문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격차를 18.8퍼센트포인트에서 13.4퍼센트포인트로 줄였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사드 배치에 대한 의견과 개헌의 시기를 묻는 질문도 포함됐습니다.

이 부분은 김지숙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물었습니다.

찬성한다는 응답이 51.8% 반대한다는 응답이 34.7%로 찬성 여론이 여전히 과반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년 전 조사에 비해 찬반 차이는 좀 더 줄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90.9%, 87.2%가 사드 배치에 찬성했습니다.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찬성이 반대를 앞섰습니다.

개헌에 대해선, 대선 후에 해야 한다는 응답(45.8%)이 대선 전에 해야한다는 응답(32.7%)보다 많았습니다.

다만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0.2%가 대선 후에 해야한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53.4%는 대선 전에 해야한다고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개헌을 한다면 적절한 권력 형태로는 절반 가까이가 대통령 4년 중임제를 꼽았고 (42.8%) 분권형 대통령제(20.3%)와 의원 내각제(15.1%)가 뒤를 이었습니다.

또,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가 추진하는 반패권 개헌연대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엔 과반이 넘는 63.2%가 파급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와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2046명에게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4.1%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입니다.

조사 결과는 KBS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KBS·연합뉴스 공동 여론조사]
조사 의뢰: KBS∙연합뉴스
조사 기관: (주)코리아리서치센터
지역·대상·크기: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46명
조사 기간: 2017년 3월 11~12일
조사 방법: 유무선 RDD 방식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
응답률: 14.1%
가중치 부여방식: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2017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질문 내용: KBS,연합뉴스 홈페이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다운로드] 2017 정치현안 2차 조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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