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훈련 중단 안 하면 핵 개발 계속”

입력 2017.03.14 (12:17) 수정 2017.03.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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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유엔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중단되지 않으면, 핵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핵포기를 전제로 한 어떤 대화도 거부한다고 밝히는 등 핵 개발 의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유엔에서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청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맹비난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선제 핵공격을 위한실전 연습인 만큼 한미군사훈련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핵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인룡(유엔 북한 차석대사) : "북한의 자기방어능력과 핵무기력에 의한 선제타격 능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한미 군사훈련을 빌미로 추가 도발을 하기 위한 국제적 명분 쌓기가 아닌지 주목됩니다.

미 북한전문웹사이트 38노스는 위성 사진에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대규모 굴착작업이 폭착됐다며, 6차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핵 포기를 전제로 한 어떤 대화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이 먼저 철회돼야 한단 것입니다.

최근 유엔에서 북한이 김정남 살해에 금지된 화학무기 VX를 사용했는지 밝혀 제재를 해야 한단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북한이 아니라, 미국과 한국이 관련됐을 수 있단 주장을 펼쳤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국제적 혐오감을 조장하려는 사건일 뿐이라며, 미국에서 제조해 한국에 비축한 VX가 사용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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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한미 훈련 중단 안 하면 핵 개발 계속”
    • 입력 2017-03-14 12:18:35
    • 수정2017-03-14 12: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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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유엔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중단되지 않으면, 핵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핵포기를 전제로 한 어떤 대화도 거부한다고 밝히는 등 핵 개발 의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유엔에서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청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맹비난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선제 핵공격을 위한실전 연습인 만큼 한미군사훈련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핵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인룡(유엔 북한 차석대사) : "북한의 자기방어능력과 핵무기력에 의한 선제타격 능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한미 군사훈련을 빌미로 추가 도발을 하기 위한 국제적 명분 쌓기가 아닌지 주목됩니다.

미 북한전문웹사이트 38노스는 위성 사진에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대규모 굴착작업이 폭착됐다며, 6차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핵 포기를 전제로 한 어떤 대화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이 먼저 철회돼야 한단 것입니다.

최근 유엔에서 북한이 김정남 살해에 금지된 화학무기 VX를 사용했는지 밝혀 제재를 해야 한단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북한이 아니라, 미국과 한국이 관련됐을 수 있단 주장을 펼쳤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국제적 혐오감을 조장하려는 사건일 뿐이라며, 미국에서 제조해 한국에 비축한 VX가 사용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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