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노숙자들의 ‘희망 카메라’
입력 2017.03.14 (12:33)
수정 2017.03.1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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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기부 단체의 도움으로 일용직 노동자, 노숙자들이 사진작가로 변신해 세상과의 소통에 나섰습니다.
가진 것 없는 이들이 우리 사회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특별한 사진전을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3년 전, 돈을 벌기 위해 홀로 중국에서 온 박일선 할아버지.
요즘 일회용 사진기를 들고 동네를 누비는 게 가장 큰 행복입니다.
골목길 풍경, 이웃집 담벼락은 모두 할아버지의 작품 공간.
다리를 다쳐 일을 그만두고 쉼터만 전전하던 할아버지는 사진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박일선(서울시 구로구) : "사진 찍으면 고향 생각도 나고. (사진) 보여 주고 싶은 사람은 아들이나 손녀에요. '이게 내 기술이다' 하는 그거죠."
하루 벌이인 폐지 줍기, 고된 공사 현장을 담던 일용직 할아버지는 더 좋은 사진을 위해 생전 처음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곁을 떠나는 이들에게 상처받은 노숙자 아저씨는 항상 같은 곳에 머무는 자연 풍경으로 필름을 채우며 위로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진석(관람객) :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이 우리 삶을 얼마나 따뜻하게 보는지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외된 이들에게 소통의 다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기부 단체가 시작한 사진전.
<인터뷰> 이용현(사진전 기획자) : "(참가자들이) '잠시나마 삶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고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서울시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조금 특별한 이들의 시선은 관람객들에게 고된 삶보단, 희망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한 기부 단체의 도움으로 일용직 노동자, 노숙자들이 사진작가로 변신해 세상과의 소통에 나섰습니다.
가진 것 없는 이들이 우리 사회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특별한 사진전을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3년 전, 돈을 벌기 위해 홀로 중국에서 온 박일선 할아버지.
요즘 일회용 사진기를 들고 동네를 누비는 게 가장 큰 행복입니다.
골목길 풍경, 이웃집 담벼락은 모두 할아버지의 작품 공간.
다리를 다쳐 일을 그만두고 쉼터만 전전하던 할아버지는 사진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박일선(서울시 구로구) : "사진 찍으면 고향 생각도 나고. (사진) 보여 주고 싶은 사람은 아들이나 손녀에요. '이게 내 기술이다' 하는 그거죠."
하루 벌이인 폐지 줍기, 고된 공사 현장을 담던 일용직 할아버지는 더 좋은 사진을 위해 생전 처음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곁을 떠나는 이들에게 상처받은 노숙자 아저씨는 항상 같은 곳에 머무는 자연 풍경으로 필름을 채우며 위로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진석(관람객) :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이 우리 삶을 얼마나 따뜻하게 보는지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외된 이들에게 소통의 다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기부 단체가 시작한 사진전.
<인터뷰> 이용현(사진전 기획자) : "(참가자들이) '잠시나마 삶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고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서울시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조금 특별한 이들의 시선은 관람객들에게 고된 삶보단, 희망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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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용직·노숙자들의 ‘희망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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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14 12:35:25
- 수정2017-03-14 12:46:54
<앵커 멘트>
한 기부 단체의 도움으로 일용직 노동자, 노숙자들이 사진작가로 변신해 세상과의 소통에 나섰습니다.
가진 것 없는 이들이 우리 사회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특별한 사진전을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3년 전, 돈을 벌기 위해 홀로 중국에서 온 박일선 할아버지.
요즘 일회용 사진기를 들고 동네를 누비는 게 가장 큰 행복입니다.
골목길 풍경, 이웃집 담벼락은 모두 할아버지의 작품 공간.
다리를 다쳐 일을 그만두고 쉼터만 전전하던 할아버지는 사진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박일선(서울시 구로구) : "사진 찍으면 고향 생각도 나고. (사진) 보여 주고 싶은 사람은 아들이나 손녀에요. '이게 내 기술이다' 하는 그거죠."
하루 벌이인 폐지 줍기, 고된 공사 현장을 담던 일용직 할아버지는 더 좋은 사진을 위해 생전 처음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곁을 떠나는 이들에게 상처받은 노숙자 아저씨는 항상 같은 곳에 머무는 자연 풍경으로 필름을 채우며 위로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진석(관람객) :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이 우리 삶을 얼마나 따뜻하게 보는지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외된 이들에게 소통의 다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기부 단체가 시작한 사진전.
<인터뷰> 이용현(사진전 기획자) : "(참가자들이) '잠시나마 삶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고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서울시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조금 특별한 이들의 시선은 관람객들에게 고된 삶보단, 희망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한 기부 단체의 도움으로 일용직 노동자, 노숙자들이 사진작가로 변신해 세상과의 소통에 나섰습니다.
가진 것 없는 이들이 우리 사회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특별한 사진전을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3년 전, 돈을 벌기 위해 홀로 중국에서 온 박일선 할아버지.
요즘 일회용 사진기를 들고 동네를 누비는 게 가장 큰 행복입니다.
골목길 풍경, 이웃집 담벼락은 모두 할아버지의 작품 공간.
다리를 다쳐 일을 그만두고 쉼터만 전전하던 할아버지는 사진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박일선(서울시 구로구) : "사진 찍으면 고향 생각도 나고. (사진) 보여 주고 싶은 사람은 아들이나 손녀에요. '이게 내 기술이다' 하는 그거죠."
하루 벌이인 폐지 줍기, 고된 공사 현장을 담던 일용직 할아버지는 더 좋은 사진을 위해 생전 처음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곁을 떠나는 이들에게 상처받은 노숙자 아저씨는 항상 같은 곳에 머무는 자연 풍경으로 필름을 채우며 위로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진석(관람객) :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이 우리 삶을 얼마나 따뜻하게 보는지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외된 이들에게 소통의 다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기부 단체가 시작한 사진전.
<인터뷰> 이용현(사진전 기획자) : "(참가자들이) '잠시나마 삶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고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서울시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조금 특별한 이들의 시선은 관람객들에게 고된 삶보단, 희망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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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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