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이지스함, 北 미사일 추적 훈련

입력 2017.03.15 (06:14) 수정 2017.03.15 (07: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미일 3국이 어제부터 북한 미사일을 추적하는 긴급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주 탄도미사일 네 발을 발사한 데 이어, 장거리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에 대비한 훈련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일본 해역에 한미일 3국의 이지스함들이 출동했습니다.

북한이 지난주 네 발의 탄도미사일을 동시 발사한 데 따른 긴급 대응으로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 동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상정한 추적 훈련을 진행합니다.

고성능 레이더로 북한 미사일을 탐지하고, 미군 위성이 수집한 정보를 3국 함정이 공유합니다.

<녹취> 장욱(해군 공보팀장) : "한일 간 정보공유는 미측의 위성을 경유해서 정보 공유를 하게 됩니다."

북한이 발사 버튼을 누르면, 미국 조기경보위성의 적외선 열감지 센서가 미사일 엔진의 열을 감지하고, 15cm 크기의 지상 물체까지 식별이 가능한 미 첩보위성은 미사일의 움직임을 포착합니다.

이번 훈련은 특히 다음달 김일성의 105회 생일과 북한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에 즈음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비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보여준 기습적인 탄도미사일 연속 발사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도발도 예상됨에 따라, 긴급 대응 차원으로 보입니다."

훈련에 참가한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에는 고도 500km에서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SM-3 미사일이 탑재돼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서 SM-3를 이용한 가상 요격 훈련도 실시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일 이지스함, 北 미사일 추적 훈련
    • 입력 2017-03-15 06:17:33
    • 수정2017-03-15 07:18: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미일 3국이 어제부터 북한 미사일을 추적하는 긴급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주 탄도미사일 네 발을 발사한 데 이어, 장거리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에 대비한 훈련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일본 해역에 한미일 3국의 이지스함들이 출동했습니다.

북한이 지난주 네 발의 탄도미사일을 동시 발사한 데 따른 긴급 대응으로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 동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상정한 추적 훈련을 진행합니다.

고성능 레이더로 북한 미사일을 탐지하고, 미군 위성이 수집한 정보를 3국 함정이 공유합니다.

<녹취> 장욱(해군 공보팀장) : "한일 간 정보공유는 미측의 위성을 경유해서 정보 공유를 하게 됩니다."

북한이 발사 버튼을 누르면, 미국 조기경보위성의 적외선 열감지 센서가 미사일 엔진의 열을 감지하고, 15cm 크기의 지상 물체까지 식별이 가능한 미 첩보위성은 미사일의 움직임을 포착합니다.

이번 훈련은 특히 다음달 김일성의 105회 생일과 북한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에 즈음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비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보여준 기습적인 탄도미사일 연속 발사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도발도 예상됨에 따라, 긴급 대응 차원으로 보입니다."

훈련에 참가한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에는 고도 500km에서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SM-3 미사일이 탑재돼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서 SM-3를 이용한 가상 요격 훈련도 실시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