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 비난하더니…김정은, ‘남침 훈련’ 독려

입력 2017.03.15 (06:15) 수정 2017.03.1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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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한미연합훈련을 선제공격 훈련이라고 비난하는 김정은이

적반하장으로 미국과 남한을 쓸어버리라며 남침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 무장 헬기가 강 건너편을 타격하는 사이, 군인들이 얼어붙은 강 위에 폭약을 설치합니다.

얼음을 잘게 부수는 새 장비가 동원되고 북한군 주력전차 '천마호'가 얼음을 헤치고 줄지어 강을 건넙니다.

6.25 전쟁 당시 서울을 처음으로 침공했던 북한군 탱크 사단의 도하 훈련입니다.

김정은은 현장에서 훈련을 직접 지도하며 "미국과 남한을 쓸어버리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남한)을 불이 번쩍나게 쓸어버리도록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도발에 대응하는 한미연합훈련을 선제 타격 훈련이라고 비난하는 적반하장식 위협도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전략자산이 조준경 안에 들어 있다며 자주권을 건드리면 지상과 공중, 해상과 수중에서 초정밀 타격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인터뷰> 김광진(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원) : "4월 25일이 군 창건 (85년이 되는 날), 소위 꺽어지는 해입니다.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과 25일을 계기로 (도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해 12월 북한군 포병훈련과 공군 전투비행술 훈련에서 남진의 대통로를 열어주라며 남침 위협을 가했던 김정은은 올해도 대남 결전의지를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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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훈련 비난하더니…김정은, ‘남침 훈련’ 독려
    • 입력 2017-03-15 06:18:55
    • 수정2017-03-15 07: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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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한미연합훈련을 선제공격 훈련이라고 비난하는 김정은이

적반하장으로 미국과 남한을 쓸어버리라며 남침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 무장 헬기가 강 건너편을 타격하는 사이, 군인들이 얼어붙은 강 위에 폭약을 설치합니다.

얼음을 잘게 부수는 새 장비가 동원되고 북한군 주력전차 '천마호'가 얼음을 헤치고 줄지어 강을 건넙니다.

6.25 전쟁 당시 서울을 처음으로 침공했던 북한군 탱크 사단의 도하 훈련입니다.

김정은은 현장에서 훈련을 직접 지도하며 "미국과 남한을 쓸어버리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남한)을 불이 번쩍나게 쓸어버리도록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도발에 대응하는 한미연합훈련을 선제 타격 훈련이라고 비난하는 적반하장식 위협도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전략자산이 조준경 안에 들어 있다며 자주권을 건드리면 지상과 공중, 해상과 수중에서 초정밀 타격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인터뷰> 김광진(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원) : "4월 25일이 군 창건 (85년이 되는 날), 소위 꺽어지는 해입니다.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과 25일을 계기로 (도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해 12월 북한군 포병훈련과 공군 전투비행술 훈련에서 남진의 대통로를 열어주라며 남침 위협을 가했던 김정은은 올해도 대남 결전의지를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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