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도 사드 ‘불똥’…중국 노선 운항 축소

입력 2017.03.15 (06:36) 수정 2017.03.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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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로 인한 충격이 항공업계에도 몰려오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 수요가 크게 줄어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운항을 일시적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이 내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중국 노선의 여객기 운항을 일부 줄이기로 했습니다.

중국 38개 노선중 예약이 부진한 8곳의 운항 79회를 감편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도 오늘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중국 12개 노선의 운항을 90회 줄일 계획입니다.

인천과 지난, 청주와 베이징 무안과 베이징을 오가는 3개 노선은 운항을 일시 중단합니다.

오늘부터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상품 판매 금지가 시작되는데다

최근 중국인들의 반한 감정으로 여행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두 항공사의 중국발 한국행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안팎 떨어진 상탭니다.

<녹취> 중국인 관광객 : "한국의 사드 배치를 좋지 않게 생각해서 배치가 된 뒤에는 한국에 방문하지 않을 겁니다."

항공사들은 노선 다변화로 위기를 타개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항공업계 관계자 : "중국발 수요 위축으로 인해 예약 부진 노선에 대해 한시적으로 감편을 진행하고 추후 동남아 일본 등 대체 노선과 한국발 중국행 수요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항공업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드 충격, 국토교통부는 중국 항공 여객 동향을 살피는 것과 함께 항공사 건의 사항을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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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업계도 사드 ‘불똥’…중국 노선 운항 축소
    • 입력 2017-03-15 06:40:38
    • 수정2017-03-15 07:19: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사드 배치로 인한 충격이 항공업계에도 몰려오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 수요가 크게 줄어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운항을 일시적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이 내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중국 노선의 여객기 운항을 일부 줄이기로 했습니다.

중국 38개 노선중 예약이 부진한 8곳의 운항 79회를 감편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도 오늘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중국 12개 노선의 운항을 90회 줄일 계획입니다.

인천과 지난, 청주와 베이징 무안과 베이징을 오가는 3개 노선은 운항을 일시 중단합니다.

오늘부터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상품 판매 금지가 시작되는데다

최근 중국인들의 반한 감정으로 여행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두 항공사의 중국발 한국행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안팎 떨어진 상탭니다.

<녹취> 중국인 관광객 : "한국의 사드 배치를 좋지 않게 생각해서 배치가 된 뒤에는 한국에 방문하지 않을 겁니다."

항공사들은 노선 다변화로 위기를 타개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항공업계 관계자 : "중국발 수요 위축으로 인해 예약 부진 노선에 대해 한시적으로 감편을 진행하고 추후 동남아 일본 등 대체 노선과 한국발 중국행 수요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항공업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드 충격, 국토교통부는 중국 항공 여객 동향을 살피는 것과 함께 항공사 건의 사항을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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