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K 전·현직 임원 소환…대기업 수사 속도

입력 2017.03.16 (19:05) 수정 2017.03.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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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김창근 전 SK수펙스 의장 등 SK 전.현직 임원 3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기업들을 겨냥한 검찰의 뇌물 혐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SK 전.현직 임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창근 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영태 전 SK 부회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등 3명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SK, 롯데 등 대기업들을 겨냥한 검찰의 뇌물 혐의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검찰은 SK가 면세점 입점과 최태원 회장 사면 대가로 미르·K스포츠 재단에 110억여 원을 출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관세청이 지난해 7월 면세점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SK에 불리한 기준을 없앴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특히, 지난 2015년 7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 전 의장의 독대 자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장을 상대로 독대 자리에서 최 회장 사면과 신규 면세점 입점을 청탁했는 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SK 면세점을 챙기라는 VIP 지시사항이 적힌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업무수첩도 확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오늘 오후 안 전 수석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SK 측은 "당시 최 회장은 2년 7개월 동안 장기 복역중인 상황으로 사면을 청탁한 것이 아니라 경영 공백을 하소연한 것일 뿐"이며, "관세청은 신규 면세점을 공시하며 SK에 유리한 조항도 없앴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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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SK 전·현직 임원 소환…대기업 수사 속도
    • 입력 2017-03-16 19:07:53
    • 수정2017-03-16 19: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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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김창근 전 SK수펙스 의장 등 SK 전.현직 임원 3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기업들을 겨냥한 검찰의 뇌물 혐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SK 전.현직 임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창근 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영태 전 SK 부회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등 3명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SK, 롯데 등 대기업들을 겨냥한 검찰의 뇌물 혐의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검찰은 SK가 면세점 입점과 최태원 회장 사면 대가로 미르·K스포츠 재단에 110억여 원을 출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관세청이 지난해 7월 면세점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SK에 불리한 기준을 없앴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특히, 지난 2015년 7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 전 의장의 독대 자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장을 상대로 독대 자리에서 최 회장 사면과 신규 면세점 입점을 청탁했는 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SK 면세점을 챙기라는 VIP 지시사항이 적힌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업무수첩도 확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오늘 오후 안 전 수석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SK 측은 "당시 최 회장은 2년 7개월 동안 장기 복역중인 상황으로 사면을 청탁한 것이 아니라 경영 공백을 하소연한 것일 뿐"이며, "관세청은 신규 면세점을 공시하며 SK에 유리한 조항도 없앴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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