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제’ 도입 기업 10곳 중 2곳 뿐

입력 2017.03.17 (06:51) 수정 2017.03.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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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근무시간과 장소를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가 직장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일과 가정을 병행하거나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어서인데, 정작 도입한 기업은 열 곳 중 두 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 업무를 끝낸 안영자 씨가 점심시간이 되자 퇴근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유치원으로 딸을 데리러 가는 날입니다.

법정 근로시간만 채우면 근무시간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유연 근무제 덕에 가능해진 일입니다.

<인터뷰> 안영자(직장인) : "유연근무제 하면서 조금 더 아이와 오후에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도 많고.."

직업전문학교 강사인 배은진 씨도 지난해부터 출퇴근 시간을 앞당겼습니다.

저녁마다 대학원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은진(직업전문학교 강사) : "자기계발이 항상 필요한 시점인데 아무래도 저녁 시간 이용해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직장인 조사결과, 91%가 유연근무제 도입에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기업은 열 곳 중 두 곳에 불과하고, 그나마 절반 이상은 근로자 3백 명 이상 대기업입니다.

<인터뷰> 최순심(경남 창원고용센터 기업지원팀) : "기업에서 장시간 (근무) 고용 관행을 개선하고 유연 근무 도입을 확산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봅니다.)"

정부가 중소기업에 지원금을 줘가며 확대를 독려하고 있지만 유연근무제 정착은 아직 요원합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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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연근무제’ 도입 기업 10곳 중 2곳 뿐
    • 입력 2017-03-17 06:53:17
    • 수정2017-03-17 07: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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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근무시간과 장소를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가 직장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일과 가정을 병행하거나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어서인데, 정작 도입한 기업은 열 곳 중 두 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 업무를 끝낸 안영자 씨가 점심시간이 되자 퇴근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유치원으로 딸을 데리러 가는 날입니다.

법정 근로시간만 채우면 근무시간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유연 근무제 덕에 가능해진 일입니다.

<인터뷰> 안영자(직장인) : "유연근무제 하면서 조금 더 아이와 오후에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도 많고.."

직업전문학교 강사인 배은진 씨도 지난해부터 출퇴근 시간을 앞당겼습니다.

저녁마다 대학원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은진(직업전문학교 강사) : "자기계발이 항상 필요한 시점인데 아무래도 저녁 시간 이용해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직장인 조사결과, 91%가 유연근무제 도입에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기업은 열 곳 중 두 곳에 불과하고, 그나마 절반 이상은 근로자 3백 명 이상 대기업입니다.

<인터뷰> 최순심(경남 창원고용센터 기업지원팀) : "기업에서 장시간 (근무) 고용 관행을 개선하고 유연 근무 도입을 확산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봅니다.)"

정부가 중소기업에 지원금을 줘가며 확대를 독려하고 있지만 유연근무제 정착은 아직 요원합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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