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고교서 총기 난사…8명 부상

입력 2017.03.17 (07:16) 수정 2017.03.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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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이 일어나 학교 교장을 포함해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건 용의자로 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 17살의 학생이 체포됐는데 테러와는 관련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총격 사건은 향수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프랑스 남부 그라스에 있는 토크빌 고등학교에서 일어났습니다.

점심 시간이 끝날 무렵 17살 남학생이 갑자기 총기를 학생들에게 겨눠 발사한 것입니다.

이 총격으로 문제의 학생을 진정시키려던 학교 교장 등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긴급 대피 과정에서 4명이 추가로 다쳤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안드레아(토크빌 고등학교 학생) : "4발의 총성을 들었습니다. 저는 아랫층에 있었죠. 저는 큰 충격을 받았고 사람들은 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높은 곳으로 숨었습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 학생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당시 총기 3정과 수류탄 2개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매우 내성적인 학생으로 특별한 문제를 일으킨 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용의자의 컴퓨터 등에서 총격 사건으로 13명이 숨졌던 미국의 콜럼바인 고등학교의 이미지와 니스 테러 사건 관련 동영상 등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지금 현재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비록 이번 사건이 테러조직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어도 우리는 조금도 방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프랑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총기 등을 구입한 경로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IS 등 테러 조직과는 상관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학생이 자신의 학교에서 벌인 총격 사건은 매우 드문 경우여서 프랑스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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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17 07:19:38
    • 수정2017-03-17 08: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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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이 일어나 학교 교장을 포함해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건 용의자로 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 17살의 학생이 체포됐는데 테러와는 관련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총격 사건은 향수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프랑스 남부 그라스에 있는 토크빌 고등학교에서 일어났습니다.

점심 시간이 끝날 무렵 17살 남학생이 갑자기 총기를 학생들에게 겨눠 발사한 것입니다.

이 총격으로 문제의 학생을 진정시키려던 학교 교장 등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긴급 대피 과정에서 4명이 추가로 다쳤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안드레아(토크빌 고등학교 학생) : "4발의 총성을 들었습니다. 저는 아랫층에 있었죠. 저는 큰 충격을 받았고 사람들은 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높은 곳으로 숨었습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 학생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당시 총기 3정과 수류탄 2개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매우 내성적인 학생으로 특별한 문제를 일으킨 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용의자의 컴퓨터 등에서 총격 사건으로 13명이 숨졌던 미국의 콜럼바인 고등학교의 이미지와 니스 테러 사건 관련 동영상 등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지금 현재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비록 이번 사건이 테러조직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어도 우리는 조금도 방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프랑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총기 등을 구입한 경로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IS 등 테러 조직과는 상관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학생이 자신의 학교에서 벌인 총격 사건은 매우 드문 경우여서 프랑스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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