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얼음 녹으면 한반도 대기 악화”

입력 2017.03.17 (07:34) 수정 2017.03.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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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로 북극 얼음이 사라지는 현상이 동북아에서는 대기오염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류가 뿜어내는 온실가스와 대기 오염물질이 모두 환경 재앙으로 돌아온다는 겁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2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정도만 남아 관측사상 최소 수치입니다."

<녹취> "중국 중부 지역에 최악의 스모그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관이 없어 보였던 지구 온난화와 심각한 대기오염,

그러나 밀접하게 연계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조지아공대와 연세대 연구진이 최악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스모그를 연구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구자호(박사/연세대 대기과학과) : "북극 해빙의 감소로 인해서 계절풍의 변화가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대기 정체가 심화되게 되면서 동북아 지역의 대기오염을 조금 더 심각하게 만드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국의 오염물질은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로 퍼져나갑니다.

한반도의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진 것도 불과 3~4년 전으로 연구결과와 일치합니다.

감소하던 한반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2014년부터 정체하거나 되레 늘어난 것도 기후변화 탓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극의 바다얼음은 온난화로 해마다 줄고 있어 중국의 대기오염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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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 얼음 녹으면 한반도 대기 악화”
    • 입력 2017-03-17 07:38:41
    • 수정2017-03-17 09: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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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로 북극 얼음이 사라지는 현상이 동북아에서는 대기오염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류가 뿜어내는 온실가스와 대기 오염물질이 모두 환경 재앙으로 돌아온다는 겁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2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정도만 남아 관측사상 최소 수치입니다."

<녹취> "중국 중부 지역에 최악의 스모그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관이 없어 보였던 지구 온난화와 심각한 대기오염,

그러나 밀접하게 연계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조지아공대와 연세대 연구진이 최악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스모그를 연구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구자호(박사/연세대 대기과학과) : "북극 해빙의 감소로 인해서 계절풍의 변화가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대기 정체가 심화되게 되면서 동북아 지역의 대기오염을 조금 더 심각하게 만드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국의 오염물질은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로 퍼져나갑니다.

한반도의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진 것도 불과 3~4년 전으로 연구결과와 일치합니다.

감소하던 한반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2014년부터 정체하거나 되레 늘어난 것도 기후변화 탓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극의 바다얼음은 온난화로 해마다 줄고 있어 중국의 대기오염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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