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6시간 면담…소환 조사 대비 본격화

입력 2017.03.17 (21:14) 수정 2017.03.1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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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는, 오늘(17일) 유영하 변호사가 찾아 6시간 동안이나 머물렀습니다.

변호인단의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전화로도 변호사들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침 9시 20분쯤 이영선 경호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이영선(경호관) : "(매일 매일 오기로 한 건가요?) ..."

5분 후엔 박 전 대통령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가 이틀 만에 다시 자택을 찾았습니다.

<녹취> 유영하(변호사) : "(사건 때문에 오신 건가요?) ..."

유 변호사는 6시간을 머물며 검찰 조사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관계자는 변호인들이 검찰 조사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있고 필요할 경우 전화를 통해 박 전 대통령과 긴밀하게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판도 추가로 들여갔습니다.

자택을 방문했던 박 전 대통령의 측근 정치인은 집안 보수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자택 앞 집회는 이전보다 차분해졌습니다.

경찰이 어제(16일)부터 인근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에 자택 앞 집회를 제한했고 참가자도 40여 명 안팎으로 줄었습니다.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 심판 때 변론을 맡았던 김평우 변호사는 지난 14일 경호 차량을 타고 자택을 출입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머리를 손질한 미용사에게도 3차례 경호 차량을 제공했습니다.

청와대 경호실 관계자는 김 변호사와 미용사 모두 경호 대상은 아니지만 이들이 드나들 당시 시위대가 몰리면서 자택 주변이 혼잡해 차량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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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사 6시간 면담…소환 조사 대비 본격화
    • 입력 2017-03-17 21:16:01
    • 수정2017-03-17 21: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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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는, 오늘(17일) 유영하 변호사가 찾아 6시간 동안이나 머물렀습니다.

변호인단의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전화로도 변호사들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침 9시 20분쯤 이영선 경호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이영선(경호관) : "(매일 매일 오기로 한 건가요?) ..."

5분 후엔 박 전 대통령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가 이틀 만에 다시 자택을 찾았습니다.

<녹취> 유영하(변호사) : "(사건 때문에 오신 건가요?) ..."

유 변호사는 6시간을 머물며 검찰 조사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관계자는 변호인들이 검찰 조사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있고 필요할 경우 전화를 통해 박 전 대통령과 긴밀하게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판도 추가로 들여갔습니다.

자택을 방문했던 박 전 대통령의 측근 정치인은 집안 보수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자택 앞 집회는 이전보다 차분해졌습니다.

경찰이 어제(16일)부터 인근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에 자택 앞 집회를 제한했고 참가자도 40여 명 안팎으로 줄었습니다.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 심판 때 변론을 맡았던 김평우 변호사는 지난 14일 경호 차량을 타고 자택을 출입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머리를 손질한 미용사에게도 3차례 경호 차량을 제공했습니다.

청와대 경호실 관계자는 김 변호사와 미용사 모두 경호 대상은 아니지만 이들이 드나들 당시 시위대가 몰리면서 자택 주변이 혼잡해 차량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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