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 큰불…“시장 내 좌판서 발화된 듯”

입력 2017.03.18 (17:03) 수정 2017.03.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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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늘 새벽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240여 곳이 소실되는 큰 피해가 났습니다.

정밀 감식에 나선 경찰은 시장 내부 좌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은 새벽 1시 반쯤.

불은 순식간에 시장을 뒤덮었습니다.

<인터뷰> 신종길(인천 소래포구 상인) : "영업시간이 끝나서 밖에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안쪽에서 뻥뻥 소리가 나면서 불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불은 새벽 4시쯤에야 잡혔고 전체 점포 2/3에 가까운 240여 곳을 태워 소방서 잠정 추산 6억 5천만 원의 큰 피해가 났습니다.

<인터뷰> 박청순(인천 공단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소래시장 전통시장의 건물 구조 특징이 연안 해안가를 중심으로 전부 천막 좌판식입니다. 화재는 급속도로 연소가 빨랐고요."

정밀 감식에 나선 경찰이 내부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불은 시장 내부 좌판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인근 변압기 발화 여부도 계속 확인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가건물인 어시장에는 소화기 수십대 외에 스프링클러 등 방재시설은 없었습니다.

1960년대 문을 연 소래포구 어시장은 2010년과 2013년에도 불이 났었습니다.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회는 대책회의를 열고 신속한 원인 조사와 복구를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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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소래포구 큰불…“시장 내 좌판서 발화된 듯”
    • 입력 2017-03-18 17:05:19
    • 수정2017-03-18 19: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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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240여 곳이 소실되는 큰 피해가 났습니다.

정밀 감식에 나선 경찰은 시장 내부 좌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은 새벽 1시 반쯤.

불은 순식간에 시장을 뒤덮었습니다.

<인터뷰> 신종길(인천 소래포구 상인) : "영업시간이 끝나서 밖에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안쪽에서 뻥뻥 소리가 나면서 불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불은 새벽 4시쯤에야 잡혔고 전체 점포 2/3에 가까운 240여 곳을 태워 소방서 잠정 추산 6억 5천만 원의 큰 피해가 났습니다.

<인터뷰> 박청순(인천 공단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소래시장 전통시장의 건물 구조 특징이 연안 해안가를 중심으로 전부 천막 좌판식입니다. 화재는 급속도로 연소가 빨랐고요."

정밀 감식에 나선 경찰이 내부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불은 시장 내부 좌판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인근 변압기 발화 여부도 계속 확인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가건물인 어시장에는 소화기 수십대 외에 스프링클러 등 방재시설은 없었습니다.

1960년대 문을 연 소래포구 어시장은 2010년과 2013년에도 불이 났었습니다.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회는 대책회의를 열고 신속한 원인 조사와 복구를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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