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네거티브 경선’ 설전…국민, 호남 공략

입력 2017.03.22 (07:19) 수정 2017.03.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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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TV 토론회에서 '네거티브 경선'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번 주말 광주에서 첫 경선을 치르는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호남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네거티브 경선을 자제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내용과 방식을 두고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문 후보님은 참 점잖게 말씀을 하세요. 그런데 문 후보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아주 아프게 때립니다. 그런 것들이 저로선 굉장히 주변 분들이 서운하게 생각하는 대목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대연정, 이런 방침에 대해서 반대 의견, 비판 의견을 얘기했을지언정, 그것과 네거티브는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그 점은 우리가 마땅히 토론해야 할 쟁점이라고 생각해요."

복지 정책을 두고는 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구체적 시행 방안을 두고 맞붙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재정만 넉넉하다면 모든 어르신들께 그렇게 다 해드리면 좋겠지만, 우리 재원의 한계가 있으니..."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거의 비슷한 예산이 들어가는데, 왜 굳이 한다면 우리 당의 정체성에 맞는 대로 보편복지 방향으로 가시지..."

사흘 뒤 광주에서 첫 경선을 치르는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호남 민심 잡기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광주·전남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호남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수구 세력에 맞서 싸워온 광주의 개혁정신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꿀 것입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전주를 찾아 농산물 계약수매제 도입 등 농업정책 공약을 발표했고,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 대한민국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주자들은 오늘 지상파 공동 토론회에서 연정과 사드 배치 등을 놓고 또다시 맞붙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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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네거티브 경선’ 설전…국민, 호남 공략
    • 입력 2017-03-22 07:30:48
    • 수정2017-03-22 10:05: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TV 토론회에서 '네거티브 경선'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번 주말 광주에서 첫 경선을 치르는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호남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네거티브 경선을 자제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내용과 방식을 두고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문 후보님은 참 점잖게 말씀을 하세요. 그런데 문 후보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아주 아프게 때립니다. 그런 것들이 저로선 굉장히 주변 분들이 서운하게 생각하는 대목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대연정, 이런 방침에 대해서 반대 의견, 비판 의견을 얘기했을지언정, 그것과 네거티브는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그 점은 우리가 마땅히 토론해야 할 쟁점이라고 생각해요."

복지 정책을 두고는 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구체적 시행 방안을 두고 맞붙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재정만 넉넉하다면 모든 어르신들께 그렇게 다 해드리면 좋겠지만, 우리 재원의 한계가 있으니..."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거의 비슷한 예산이 들어가는데, 왜 굳이 한다면 우리 당의 정체성에 맞는 대로 보편복지 방향으로 가시지..."

사흘 뒤 광주에서 첫 경선을 치르는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호남 민심 잡기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광주·전남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호남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수구 세력에 맞서 싸워온 광주의 개혁정신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꿀 것입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전주를 찾아 농산물 계약수매제 도입 등 농업정책 공약을 발표했고,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 대한민국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주자들은 오늘 지상파 공동 토론회에서 연정과 사드 배치 등을 놓고 또다시 맞붙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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