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태양의 후예’ 인기…관광 한류 기대

<앵커 멘트>

인구 13억 인도에서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인기리에 방영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방영이 끝난 뒤에도 드라마팬들의 반응이 뜨거워서 관광 한류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종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인도에서 방영된 뒤, 젊은 시청자들의 반응이 팬사이트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잘 짜여진 스토리의 드라마를 방영해서 고맙다는 글부터, 두 주연 배우를 만나보고 싶다는 내용까지 다양합니다.

<인터뷰> 쉬모나(진다기 TV 브랜드 매니저) : "10대 후반부터 20까지 젊은 시청자들의 이메일이 쏟아졌는데 이런 젊은층의 반응이 가장 뜨겁습니다."

현지 언론도 한류 신드롬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드라마 팬들은 팬사이트와 SNS등을 통해 한류에 대한 관심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테리스(드라마 팬) : "한국 드라마 팬이 최근 급격히 늘었는데, 영국 드라마를 보던 사람들의 숫자만큼 한국 드라마를 보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드라마 촬영지 방문을 비롯해 관광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병선(관광공사 인도 지사장) : "'태양의 후예'의 인도 방영은 13억 인도인의 가슴에 한류의 불을 당기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현지 방송사들은 한류 드라마를 추가로 방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인도 미디어 업체들은 한류 드라마와 컨텐츠와 양국간 문화교류에 이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공동제작도 추진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뭄바이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