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선주자 충청권 TV토론…‘연대론’ 등 공방
입력 2017.03.23 (19:23)
수정 2017.03.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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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관용 경상지사, 김진태 의원, 홍준표 경상지사(기호순)가 23일(오늘) 충북 청주에서 열린 충청권 경선 TV토론회에서 '보수·중도 연대론'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중도대연합'을 주장하는 홍준표 지사는 "야당 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저희들 우파가 대단결을 해야한다"며 "그 과정에서 조금 잡음이 있을 거라고 보지만 대선 때는 단 한 사람이라도 힘을 보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관용 지사는 "후보 단일화를 할 수 있다"며 "반문·반패권세력이 나라를 생각하는 측면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만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진태 의원은 "탄핵 사유가 안 되는 것으로 탄핵한 것은 부당하다. 그런 단초를 만든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바른정당 등과의 연대에 선을 그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바른정당은 야당에 영합해서 탄핵에 부역한 세력인데 무조건 손을 내밀고 연대한다는 것은 정치적 철학이나 가치에 기반한 접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다만 "개헌과 연정을 고리로 해서 새로운 명분을 갖고 손을 잡는 것은 된다"라며 '조건부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동맹 강화에 공감대를 나타내면서 '야당 때리기'에 주력했다.
홍 지사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한미 군사동맹은 죽고 사는 문제"라면서 "한미 군사동맹을 첫째 어젠다로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좌파 운동권 정권이 탄생하면 필연적으로 친북정권, 친중정권으로 이어져 독립국 면모도 갖추지 못한다. 우리가 살 길은 한미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한미동맹을 손상하는 야당의 행태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야당 집권저지"라고 했고, 김 지사는 "한미동맹 강화를 전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가야 한다"고 밝혔다.
'제왕적 대통령제' 논란에 대해 홍 지사는 "제도보다는 대통령 개인의 권력에 대한 인식이 문제"라고 했고, 김 의원은 "4년 중임제 개헌에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내외치 분리를 골자로 한 6개월 내 개헌을, 김 지사는 양원제 도입과 3년 임기단축을 제시했다.
'중도대연합'을 주장하는 홍준표 지사는 "야당 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저희들 우파가 대단결을 해야한다"며 "그 과정에서 조금 잡음이 있을 거라고 보지만 대선 때는 단 한 사람이라도 힘을 보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관용 지사는 "후보 단일화를 할 수 있다"며 "반문·반패권세력이 나라를 생각하는 측면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만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진태 의원은 "탄핵 사유가 안 되는 것으로 탄핵한 것은 부당하다. 그런 단초를 만든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바른정당 등과의 연대에 선을 그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바른정당은 야당에 영합해서 탄핵에 부역한 세력인데 무조건 손을 내밀고 연대한다는 것은 정치적 철학이나 가치에 기반한 접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다만 "개헌과 연정을 고리로 해서 새로운 명분을 갖고 손을 잡는 것은 된다"라며 '조건부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동맹 강화에 공감대를 나타내면서 '야당 때리기'에 주력했다.
홍 지사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한미 군사동맹은 죽고 사는 문제"라면서 "한미 군사동맹을 첫째 어젠다로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좌파 운동권 정권이 탄생하면 필연적으로 친북정권, 친중정권으로 이어져 독립국 면모도 갖추지 못한다. 우리가 살 길은 한미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한미동맹을 손상하는 야당의 행태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야당 집권저지"라고 했고, 김 지사는 "한미동맹 강화를 전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가야 한다"고 밝혔다.
'제왕적 대통령제' 논란에 대해 홍 지사는 "제도보다는 대통령 개인의 권력에 대한 인식이 문제"라고 했고, 김 의원은 "4년 중임제 개헌에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내외치 분리를 골자로 한 6개월 내 개헌을, 김 지사는 양원제 도입과 3년 임기단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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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3-23 19:28:03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관용 경상지사, 김진태 의원, 홍준표 경상지사(기호순)가 23일(오늘) 충북 청주에서 열린 충청권 경선 TV토론회에서 '보수·중도 연대론'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중도대연합'을 주장하는 홍준표 지사는 "야당 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저희들 우파가 대단결을 해야한다"며 "그 과정에서 조금 잡음이 있을 거라고 보지만 대선 때는 단 한 사람이라도 힘을 보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관용 지사는 "후보 단일화를 할 수 있다"며 "반문·반패권세력이 나라를 생각하는 측면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만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진태 의원은 "탄핵 사유가 안 되는 것으로 탄핵한 것은 부당하다. 그런 단초를 만든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바른정당 등과의 연대에 선을 그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바른정당은 야당에 영합해서 탄핵에 부역한 세력인데 무조건 손을 내밀고 연대한다는 것은 정치적 철학이나 가치에 기반한 접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다만 "개헌과 연정을 고리로 해서 새로운 명분을 갖고 손을 잡는 것은 된다"라며 '조건부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동맹 강화에 공감대를 나타내면서 '야당 때리기'에 주력했다.
홍 지사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한미 군사동맹은 죽고 사는 문제"라면서 "한미 군사동맹을 첫째 어젠다로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좌파 운동권 정권이 탄생하면 필연적으로 친북정권, 친중정권으로 이어져 독립국 면모도 갖추지 못한다. 우리가 살 길은 한미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한미동맹을 손상하는 야당의 행태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야당 집권저지"라고 했고, 김 지사는 "한미동맹 강화를 전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가야 한다"고 밝혔다.
'제왕적 대통령제' 논란에 대해 홍 지사는 "제도보다는 대통령 개인의 권력에 대한 인식이 문제"라고 했고, 김 의원은 "4년 중임제 개헌에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내외치 분리를 골자로 한 6개월 내 개헌을, 김 지사는 양원제 도입과 3년 임기단축을 제시했다.
'중도대연합'을 주장하는 홍준표 지사는 "야당 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저희들 우파가 대단결을 해야한다"며 "그 과정에서 조금 잡음이 있을 거라고 보지만 대선 때는 단 한 사람이라도 힘을 보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관용 지사는 "후보 단일화를 할 수 있다"며 "반문·반패권세력이 나라를 생각하는 측면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만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진태 의원은 "탄핵 사유가 안 되는 것으로 탄핵한 것은 부당하다. 그런 단초를 만든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바른정당 등과의 연대에 선을 그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바른정당은 야당에 영합해서 탄핵에 부역한 세력인데 무조건 손을 내밀고 연대한다는 것은 정치적 철학이나 가치에 기반한 접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다만 "개헌과 연정을 고리로 해서 새로운 명분을 갖고 손을 잡는 것은 된다"라며 '조건부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동맹 강화에 공감대를 나타내면서 '야당 때리기'에 주력했다.
홍 지사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한미 군사동맹은 죽고 사는 문제"라면서 "한미 군사동맹을 첫째 어젠다로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좌파 운동권 정권이 탄생하면 필연적으로 친북정권, 친중정권으로 이어져 독립국 면모도 갖추지 못한다. 우리가 살 길은 한미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한미동맹을 손상하는 야당의 행태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야당 집권저지"라고 했고, 김 지사는 "한미동맹 강화를 전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가야 한다"고 밝혔다.
'제왕적 대통령제' 논란에 대해 홍 지사는 "제도보다는 대통령 개인의 권력에 대한 인식이 문제"라고 했고, 김 의원은 "4년 중임제 개헌에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내외치 분리를 골자로 한 6개월 내 개헌을, 김 지사는 양원제 도입과 3년 임기단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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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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