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단체 대화방에 현장 투표 결과 게시 6명 확인…조만간 조사

더불어민주당은 23일(오늘) 대선 경선 현장투표 결과 유출과 관련해 지역구 개표 결과를 단체 대화방에 올린 인사들을 확인하고 진상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승조 민주당 선관위 부위원장은 KBS와 통화에서 "253개 지역구의 현역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가입한 사회관계망 서비스의 단체 대화방에 어젯밤 6명이 지역구 투표결과를 올렸다"며 "내일부터 이들을 상대로 해당 투표결과를 입수한 경위와 함께 내용을 올리게 된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부위원장은 "6명의 지역위원장들 가운데 특정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이들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당헌 당규에 맞춰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측 강훈식 대변인은 앞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당 선관위가 '투표 결과를 단체대화방에 올린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뢰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