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의당 대선주자들 “호남 민심 잡아라”

입력 2017.03.23 (21:44) 수정 2017.03.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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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이 모두, 호남 민심 얻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세월호 관련 행보를 하며, 지지 확보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인양을 감안해 공식 출마 선언을 미룬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전북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대통령이 새만금 사업을 직접 챙기고, 전북을 환황해 경제권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민주당 대표) : "(새만금에) 신항만, 국제공항, 도로철도 수송체계 등 기본 인프라 구축을 앞당기겠습니다."

호남 돌풍을 기대하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일정에 없던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꼭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꼭 그 약속을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호남 지역에서 출퇴근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등 호남을 민주주의와 인권의 지구촌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첫 경선을 불과 이틀 앞둔 안철수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를 방문하며, 호남 민심에 다가갔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려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통합의 정신으로 협치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손학규 전 대표와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전남도당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국가 개혁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손학규(전 민주당 대표) : "과거 적폐 청산을 반드시 이뤄야 되겠다. 그것이 이번 새로 태어나는 정권의 첫째 임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기원하며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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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국민의당 대선주자들 “호남 민심 잡아라”
    • 입력 2017-03-23 21:45:42
    • 수정2017-03-23 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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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이 모두, 호남 민심 얻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세월호 관련 행보를 하며, 지지 확보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인양을 감안해 공식 출마 선언을 미룬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전북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대통령이 새만금 사업을 직접 챙기고, 전북을 환황해 경제권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민주당 대표) : "(새만금에) 신항만, 국제공항, 도로철도 수송체계 등 기본 인프라 구축을 앞당기겠습니다."

호남 돌풍을 기대하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일정에 없던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꼭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꼭 그 약속을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호남 지역에서 출퇴근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등 호남을 민주주의와 인권의 지구촌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첫 경선을 불과 이틀 앞둔 안철수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를 방문하며, 호남 민심에 다가갔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려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통합의 정신으로 협치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손학규 전 대표와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전남도당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국가 개혁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손학규(전 민주당 대표) : "과거 적폐 청산을 반드시 이뤄야 되겠다. 그것이 이번 새로 태어나는 정권의 첫째 임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기원하며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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