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으로 휜 방향타…충돌 흔적은 없어
입력 2017.03.27 (07:04)
수정 2017.03.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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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놓고 잠수함 충돌설, 폭침설 등 여러 의혹들이 제기돼왔었는데요,
세월호 선체가 물 위로 전면 부상하면서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 바닥입니다.
뒷쪽 가운데에 있는 방향타가 오른쪽으로 꺾여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검찰은 조타수의 실수로 배가 급격히 우회전하면서 원심력을 잃고 침몰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인터뷰> 조은석(당시 대검찰청 형사부장/2014년 10월) : "조타미숙으로 인한 대각도 변침으로 배가 좌현으로 기울며 제대로 고박되지 않은 화물이 좌측으로 쏠려 복원성을 잃고 침몰하게 된 것으로..."
하지만 지금의 방향타가 침몰 당시 각도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단 지적도 있습니다.
침몰 후 조류 등의 영향으로 각도가 바뀌었을 수 있고 선박 엔진이 멈추면 방향타가 풀려 원 위치로 돌아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진교중(전 해군해난구조대장) : "타수에 타각 지시기가 있습니다. 타각 지시기가 어디에 와 있는지. 이것들이 명쾌하게, 세월호가 육상에 올라오면 원인 규명은 다 밝혀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3년 만에 물 밖으로 드러난 선체에서 외부 충격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곳곳이 녹슬고 일부 구조물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지만 잠수함 충돌로 추정할만한 변형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세월호를 완전히 뭍으로 옮긴 뒤 선체조사위원회와 함께 정확한 침몰 원인 규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놓고 잠수함 충돌설, 폭침설 등 여러 의혹들이 제기돼왔었는데요,
세월호 선체가 물 위로 전면 부상하면서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 바닥입니다.
뒷쪽 가운데에 있는 방향타가 오른쪽으로 꺾여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검찰은 조타수의 실수로 배가 급격히 우회전하면서 원심력을 잃고 침몰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인터뷰> 조은석(당시 대검찰청 형사부장/2014년 10월) : "조타미숙으로 인한 대각도 변침으로 배가 좌현으로 기울며 제대로 고박되지 않은 화물이 좌측으로 쏠려 복원성을 잃고 침몰하게 된 것으로..."
하지만 지금의 방향타가 침몰 당시 각도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단 지적도 있습니다.
침몰 후 조류 등의 영향으로 각도가 바뀌었을 수 있고 선박 엔진이 멈추면 방향타가 풀려 원 위치로 돌아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진교중(전 해군해난구조대장) : "타수에 타각 지시기가 있습니다. 타각 지시기가 어디에 와 있는지. 이것들이 명쾌하게, 세월호가 육상에 올라오면 원인 규명은 다 밝혀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3년 만에 물 밖으로 드러난 선체에서 외부 충격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곳곳이 녹슬고 일부 구조물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지만 잠수함 충돌로 추정할만한 변형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세월호를 완전히 뭍으로 옮긴 뒤 선체조사위원회와 함께 정확한 침몰 원인 규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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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으로 휜 방향타…충돌 흔적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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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27 07:06:29
- 수정2017-03-27 08: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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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놓고 잠수함 충돌설, 폭침설 등 여러 의혹들이 제기돼왔었는데요,
세월호 선체가 물 위로 전면 부상하면서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 바닥입니다.
뒷쪽 가운데에 있는 방향타가 오른쪽으로 꺾여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검찰은 조타수의 실수로 배가 급격히 우회전하면서 원심력을 잃고 침몰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인터뷰> 조은석(당시 대검찰청 형사부장/2014년 10월) : "조타미숙으로 인한 대각도 변침으로 배가 좌현으로 기울며 제대로 고박되지 않은 화물이 좌측으로 쏠려 복원성을 잃고 침몰하게 된 것으로..."
하지만 지금의 방향타가 침몰 당시 각도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단 지적도 있습니다.
침몰 후 조류 등의 영향으로 각도가 바뀌었을 수 있고 선박 엔진이 멈추면 방향타가 풀려 원 위치로 돌아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진교중(전 해군해난구조대장) : "타수에 타각 지시기가 있습니다. 타각 지시기가 어디에 와 있는지. 이것들이 명쾌하게, 세월호가 육상에 올라오면 원인 규명은 다 밝혀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3년 만에 물 밖으로 드러난 선체에서 외부 충격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곳곳이 녹슬고 일부 구조물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지만 잠수함 충돌로 추정할만한 변형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세월호를 완전히 뭍으로 옮긴 뒤 선체조사위원회와 함께 정확한 침몰 원인 규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놓고 잠수함 충돌설, 폭침설 등 여러 의혹들이 제기돼왔었는데요,
세월호 선체가 물 위로 전면 부상하면서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 바닥입니다.
뒷쪽 가운데에 있는 방향타가 오른쪽으로 꺾여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검찰은 조타수의 실수로 배가 급격히 우회전하면서 원심력을 잃고 침몰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인터뷰> 조은석(당시 대검찰청 형사부장/2014년 10월) : "조타미숙으로 인한 대각도 변침으로 배가 좌현으로 기울며 제대로 고박되지 않은 화물이 좌측으로 쏠려 복원성을 잃고 침몰하게 된 것으로..."
하지만 지금의 방향타가 침몰 당시 각도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단 지적도 있습니다.
침몰 후 조류 등의 영향으로 각도가 바뀌었을 수 있고 선박 엔진이 멈추면 방향타가 풀려 원 위치로 돌아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진교중(전 해군해난구조대장) : "타수에 타각 지시기가 있습니다. 타각 지시기가 어디에 와 있는지. 이것들이 명쾌하게, 세월호가 육상에 올라오면 원인 규명은 다 밝혀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3년 만에 물 밖으로 드러난 선체에서 외부 충격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곳곳이 녹슬고 일부 구조물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지만 잠수함 충돌로 추정할만한 변형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세월호를 완전히 뭍으로 옮긴 뒤 선체조사위원회와 함께 정확한 침몰 원인 규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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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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