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5천 건…어린이 보행자를 지켜라!

입력 2017.03.27 (12:44) 수정 2017.03.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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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생들이 도로를 무단횡단하다가 사고를 입는 경우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솔선수범과 함께 교통안전교육도 절실합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하굣길 학생들이 왕복 2차로를 무단횡단합니다.

자전거를 탄 채 도로를 가로지르기도 합니다.

대형차량이 쉼 없이 다녀도 이미 익숙한 듯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녹취> 무단횡단 초등학생(9살/음성변조) : "(횡단보고 말고 이렇게 길 건너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자주는 아니고 가끔. 횡단보도로 가면 기다려야 해서 무단횡단을 많이 해요."

지난달 15일에는 이곳에서 9살 초등학생이 무단횡단하다 차량에 부딪혀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어린이보호구역은 이렇게 도로에 이면 주차된 차들이 많아서 어린이가 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와도 발견하기가 힘듭니다.

주변에 횡단보도가 10여 개나 있지만 무단횡단은 어른들도 마찬가지.

<녹취> 무단횡단 주민(음성변조) : "횡단보도 가는 것보다는 이게 가깝잖아요. 가끔 모르고 건널 때는 그럴 때가 있습니다, 위험을 느낄 때가."

어른들의 솔선수범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표승태(도로교통공단 교수) : "어른들이 무단횡단하는 것을 보고 안전하게 건너가면 (어린이는) 본인도 무단횡단해서 건너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체험 위주의 교통안전 교육을 (해야 합니다.)"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한 해 평균 4천5백 건이 넘고, 이로 인한 어린이 사상자는 5천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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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마다 5천 건…어린이 보행자를 지켜라!
    • 입력 2017-03-27 12:46:45
    • 수정2017-03-27 12:50:22
    뉴스 12
<앵커 멘트>

초등학생들이 도로를 무단횡단하다가 사고를 입는 경우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솔선수범과 함께 교통안전교육도 절실합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하굣길 학생들이 왕복 2차로를 무단횡단합니다.

자전거를 탄 채 도로를 가로지르기도 합니다.

대형차량이 쉼 없이 다녀도 이미 익숙한 듯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녹취> 무단횡단 초등학생(9살/음성변조) : "(횡단보고 말고 이렇게 길 건너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자주는 아니고 가끔. 횡단보도로 가면 기다려야 해서 무단횡단을 많이 해요."

지난달 15일에는 이곳에서 9살 초등학생이 무단횡단하다 차량에 부딪혀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어린이보호구역은 이렇게 도로에 이면 주차된 차들이 많아서 어린이가 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와도 발견하기가 힘듭니다.

주변에 횡단보도가 10여 개나 있지만 무단횡단은 어른들도 마찬가지.

<녹취> 무단횡단 주민(음성변조) : "횡단보도 가는 것보다는 이게 가깝잖아요. 가끔 모르고 건널 때는 그럴 때가 있습니다, 위험을 느낄 때가."

어른들의 솔선수범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표승태(도로교통공단 교수) : "어른들이 무단횡단하는 것을 보고 안전하게 건너가면 (어린이는) 본인도 무단횡단해서 건너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체험 위주의 교통안전 교육을 (해야 합니다.)"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한 해 평균 4천5백 건이 넘고, 이로 인한 어린이 사상자는 5천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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