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발견…신원 확인 착수

입력 2017.03.28 (21:01) 수정 2017.03.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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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의 배수 작업 도중,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조각 여섯 개가 발견됐습니다.

마지막 시신을 수습한 지 2년 반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유전자 감식에는 2~3주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를 실은 반 잠수식 선박에서 유골이 발견된 건 오전 11시 25분쯤.

육지로의 출발을 위한 준비 작업 중이었습니다.

세월호 뱃머리쪽 리프팅 빔을 받치는 철제 구조물 아래에서 4~18센티미터 크기의 유골 여섯 조각이 발견됐습니다.

신발 등 유류품 일부도 함께 나왔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한지 3년만, 마지막 시신을 수습한지는 2년 반만입니다.

유골은 출입구와 창문 등을 통한 배수작업중 흘러내린 걸로 추정됩니다.

<녹취> 이철조(세월호인양추진단장) : "반잠수식 선박을 부양하는 과정에서 펄 이런 것하고 같이 밑으로 내려오면서 (유골이) 같이 내려왔지 않나..."

발견 장소는 객실 부분이라 미수습자의 유골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 미수습자 9명중 누구의 유골인지, 한 사람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립과학 수사 연구원 등 관계기관 인력이 현장에 도착해 유골을 수습한 뒤 신원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이윤성(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 : "가족하고 DNA를 일부 공유하니까 그걸 검사하면 누구 집 자식인지 누구 부모인지 알 수 있죠."

유전자 감식엔 2~3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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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발견…신원 확인 착수
    • 입력 2017-03-28 21:02:17
    • 수정2017-03-28 21: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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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의 배수 작업 도중,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조각 여섯 개가 발견됐습니다.

마지막 시신을 수습한 지 2년 반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유전자 감식에는 2~3주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를 실은 반 잠수식 선박에서 유골이 발견된 건 오전 11시 25분쯤.

육지로의 출발을 위한 준비 작업 중이었습니다.

세월호 뱃머리쪽 리프팅 빔을 받치는 철제 구조물 아래에서 4~18센티미터 크기의 유골 여섯 조각이 발견됐습니다.

신발 등 유류품 일부도 함께 나왔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한지 3년만, 마지막 시신을 수습한지는 2년 반만입니다.

유골은 출입구와 창문 등을 통한 배수작업중 흘러내린 걸로 추정됩니다.

<녹취> 이철조(세월호인양추진단장) : "반잠수식 선박을 부양하는 과정에서 펄 이런 것하고 같이 밑으로 내려오면서 (유골이) 같이 내려왔지 않나..."

발견 장소는 객실 부분이라 미수습자의 유골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 미수습자 9명중 누구의 유골인지, 한 사람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립과학 수사 연구원 등 관계기관 인력이 현장에 도착해 유골을 수습한 뒤 신원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이윤성(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 : "가족하고 DNA를 일부 공유하니까 그걸 검사하면 누구 집 자식인지 누구 부모인지 알 수 있죠."

유전자 감식엔 2~3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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